스파이하면 007이 생각난다.  너무나 매력적인 제임스 본드와 본드걸. 그리고 화려한 제임스 본드와 본드카와 최첨단 무기들. 여기 제임스 본드보다 매력적인 스파이가 떴다.

이름 : GM451 (영국 정부 소속의 비밀 정보부 스파이)

특징 : 래브라도 리트리버한 크기. 흰색에 등과 배 그리고 얼굴에 검은점 몇개 있음.

       한쪽 귀는 눈위로 쳐져있고, 반대쪽 귀는 하늘로 서있음

특색 : 귀 하나가 총에 맞아 구멍이 뚤렸고, 다리도 약간 절뚝거림

특기 : 코코아 마시기, 수학,영어, 과학, 폭탄제거, 비행기 조정, 운전, 말타기, 체조, 수영.... 너무 많음

       그리고 퀴즈 쇼 풀기.

이런 엄청난 dog(독)을 본적이 있는가?  이 독이 라라, GM451이다.  라라는 스파이 개이다. 1편을 보지 못해서 조금 안탑깝기는 하지만, 1편의 활약이 대단했단다.  라라는 임무를 마치고, 애완견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밴의 가정에서 지내게 된다.  그런데, 그냥 지나면 스파이 독이 아니지.

스파이독 라라의 사진을 찍어서 돈을 벌기 원하는 사진 기자들의 출현으로 라라는 또다시 모험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멋진 녀석... 선글라스도 끼고, 멋진 목걸이, 아니 어마어마한 비밀 목걸이를 2개나 차고 있는 이녀석... 가족들과 스파이 학교 견학후 스핀들 섬으로 안전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여기엔 두마을에 거쳐서 개 도둑이 있단다.  좋은 개들만 잡아서 팔아버리려는 개 도둑.  개 도둑을 잡는 임무라면 당연히 스파이독, 라라의 몫이다.  라라만큼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요원이 또 있을까?

이 스핀들 섬에서의 모험은 짜릿하다.  어렸을때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책 어린이에서 나온 책들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집에 <요술 연필 페니>시리즈가 있다.  호흡이 짧지 않은 글임에도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우리 큰 아이가 2학년 때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 곳에서 나온 스파이독 시리즈 , 1편-밀수 조직 소탕작전에 이어서 2편-인질 구축 대작전.  라라의 입장에서는 인질이 맞으니까.  아이들은 흥분한다. 라라의 친구 밴처럼 흥분하고 라라와 같은 친구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

아이들이 할 수 없는 모험을 라라와 함께 떠날수 있으니 얼마나 흥분되겠는가?  아마도, 내가 어렸을때 15소년 표류기를 읽었을 때의 느낌일 것이다.

라라와 함께 머리를 쓰고, 악당들을 물리치고, 개우리에 양떼들을 넣어두고... 그뿐인가? 박사님께 문자 메시지까지. 너무나 멋지고 너무나 똑똑한 친구이다.  아마 아이들은 이 쾌감때문에 스파이독 시리즈를 즐길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여러가지 일들을 해결하는 요술연필 패니를 보면서 흥분하듯이 말이다.   라라는 패니보다 더 많은 것을 하니 얼마나 멋진가?  거기에 라라는 선한 사람을 잘 알아본다. 선한 사람을 도와서 좋은 길로 가게 만든다.  이렇게 멋진 친구. 라라 GM451을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