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는 여기서 찾을 수 있고, 나 또한 그의 책을 통해 동양의 고전을 보는 눈을 배운다. 이 책 또한 그 예외는 아니었다.

이 책의 원제목은 Talent is never enough 즉,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다. 그렇다고 해서 반反재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 속에 숨어있는 강점, 다시 말해 태도나 성격문제가 아닌 내 안의 능력을 강점으로 삼아 집중하고, 그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13가지 요소들 중 선택하여 갖춘다면 재능만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재능까지 겸비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재능을 더욱 더 빛나게 만드는 힘 13가지는 재능을 이끌어내는 믿음, 재능에 에너지를 더하는 열정, 재능을 활성화시키는 이니셔티브, 재능에 방향을 더햐는 집중력, 재능을 자리매김하는 준비, 재능을 다지는 연습, 재능을 지속시키는 끈기, 재능을 시험하는 용기, 재능을 확장시키는 학습능력, 재능을 보호하는 성품, 재능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 재능을 강화하는 책임, 재능을 배가시키는 팀워크 등인데, 재능에 필요한 힘 13가지를 한 장으로 나누어 재능에 더해지는 힘들의 근원과 그 사례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읽어가며 내가 가진 능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했고, 특히 각 장의 결말에 정리된 '활용 과제'들은 내가 가진 재능의 활용을 점검해보고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의 성공에 필요한 덕목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 수가 많기 때문에 선별 채택하기가 어려워 집중할 수 없는 이유를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저마다 다른 능력과 처지에 있는 독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만들고 그에 필요한 플러스 알파의 힘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들고, 그것을 찾도록 도와준다.

 

내게 있어 무엇보다 필요한 플러스 알파의 힘은 바로 끈기다. 스스로 정한 목표에 채 다가가기도 전에 포기하여 실패하거나, 기존의 목표의 수준을 낮추어 어설픈 성공에 변명을 던지곤 했다. 반짝 성공이 아닌 성공의 유지를 하기 위해 끈기를 가져서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 경주를 웃으며 완주할 수 있도록 하리라 다짐했다. 끈기를 배우면 또 다른 플러스 알파가 필요할테다. 모두를 익힐 때까지 이 책은 곁에두어야 할테다. 재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멘토링을 해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