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재들의 직장생활 성공조건!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 전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기회를 잡기 위해 실력을 키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허나 여전히 ‘어떻게’를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그룹의 핵심 인재 7명이 그들의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실력을 인정받았을까? 

취직하기 만만치 않다는 글로벌 기업 삼성. 이른바 삼성그룹의 핵심 인재 7명이 SKK GSB(성균관대-美 MIT대 공동운영 MBA)에서 만나 서로를 돌아봤다. 출신 학교와 전공, 업무(삼성전자, 에버랜드,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가 다른 7명이 직장 생활의 필수조건으로 내세운 덕목은 ‘배움’. 이미 그룹의 인정을 받고 있는 그들은 서로 다른 조건에서 직장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밟아온 길이 다르지 않아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7가지 섹션으로 묶은 <배움>은 학력과 열정만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기에는 부족하다고 충고한다. 이른바 핵심 인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끝없는 겸손과 배움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경제·경영 서적과 사뭇 다른 점은 이들이 현재 굴지의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이라는 것. 이미 은퇴한 컨설턴트가 아닌, 현장에서 느끼고 생각했던 나름의 비법이 생생하게 나열되어 있다.
사실 이쯤 되면 삼성그룹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떤 분야를 파고들어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외부의 관찰자 시각이 아닌, 내부 사정에 해박한 이들의 충고이기에 삼성맨들의 마음가짐을 엿보고 싶은 것이다. 취업을 준비 중인 예비 직장인 또한 마찬가지. 7명의 저자들은 “배움이 위치를 결정하고 배움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최대의 자산”이라고 말한다. “인정받는 직원은 배우는 기술이 다르고 배움의 2막은 차별화”라고 충고한다. 아울러 삼성 핵심 인재의 경쟁력을 영어, 회의 능력, 정보수집, 프레젠테이션, 면접, 더 나아가 가정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배움의 의미부터 인맥경영, 벤치마킹, 직접 사수 고르는 방법까지, 친절한 조언은 우리가 놓치고 지나치기 쉬운 부분을 되돌아보게 한다.
“쓰레기통에서도 배움을 구한다.” 회사의 지원으로 2년간 MBA 학업을 수행 중인 저자 7명의 공통된 생각이다.

핵심 인재 7인

강효석 삼성그룹 38기. 삼성에버랜드, 환경개발사업부 신사업추진팀에 근무. 삼성에버랜드 Knowledge Star 2회 수상, 네이버 블로그 ‘기획팀 강대리 과장 만들기’ 운영.

구태곤 1997년 가을, 화이트보드 사용법으로 삼성그룹에 입사. 기구설계 엔지니어로 활동. 현재 삼성전기 중앙연구소 기술전략팀에 근무.

김태관 삼성카드 41기. 신용카드 마케팅의 발전과, 돈 쓰는 마케팅에서 돈 버는 마케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연구 중.

강병길 삼성SDS 41기. 전자경영IS팀, 전자구매전략IS팀을 거쳐 전사기준정보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및 개발, 기업정보시스템 규모산정 업무 수행.

김진성 인턴으로 삼성그룹 입사. 1999년 39기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 소속으로 정규 전환. HDD 유럽 및 CIS(구소련) 지역 해외영업 담당. 독일, 폴란드, 헝가리, 터키 등의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달성.

박영권 삼성생명 41기. 기획관리실에서 근무하며 주요 경영회의 주관. 보험상품 개발, 보험 관련 제도 및 자산운용 관련 분석업무 수행.

임동연 삼성그룹 39기.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근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과 전략적 비즈니스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