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현재를 만들었고, 현재는 과거를 품고 있다. 우리의 일상도 그렇다.지난한 삶 속에서 우리는 삶의 방식을 하나씩 발견한다. 이 책은 조셉 M.마셜의 책이 아니다. 지혜의 부족으로 널리 알려진 라코다 인디언의 책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그들은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에게 갑작스러운 슬픔과 고통에도 이유가 있고, 대처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어떠한 삶을 가르친 건 행복이 아니라 슬픔" 이라는 그들의 한마디는 비극적인 삶의 숙명 속에서 위안을 찾게끔 한다. 이것이 바로 라코타 인디언이 살아가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세상 모든 슬픔이 다 제 것인듯,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하는 시간까지 이마에 내 천(川)자를 그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찾아 보아야 할 책이다. 그들은 다시 말한다. "가장 약하라 때 내딛는 한 걸음보다 강한 것은 없으니 너는 멈추지 말고 계속 가라"고. 그래. 우리도 계속 가자. 끝이 보일 때까지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