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자리에 앉은 그녀도, 옆 집에 사는 그녀도, 지하철 옆 자리에서 마주친 그녀도 모두 열광하는 그 이름은 바로 루이비통이다. 그 루이비통에 황활한 색을 입혔던 무라카미 다카시와 독특한 캐릭터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나라 요시모토가 강추하는 팝 아티스트가 있으니, 바로 타카노 아야. 이 책은 일본에서도 무서운 신예로 통하는 타카노 아야의 작품들을 모아 놓은 첫 일러스트집이다.

교양 얘기 운운하다 갑자기 왜 일러스트냐고? 그의 일러스트는 14세기 이탈리아의 종교화, 우주인의 유적 혹은 MTV와 같은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지향적인 세계를 담고 있다. 사랑하는 그녀와 카페에 앉아 페이지를 넘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덧붙이기 딱 좋은 책이라는 말씀. 책장에 이런 책 한 권쯤 꽂아 주면 간지 폴폴 난다는 것이 책을 본 사람들의 경험담이기도 하다. 게다가 표지를 포스터로 활용할 수도 있는 스페셜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