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4시간 일하고 1년 동안 벌던 돈을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도 한 달에 버는 사람이 있다. 살고 싶은 곳에서 살고, 일하고 싶을 때에만 일한다.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니라 실제 인물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바로 프린스턴대학에서 ‘재미와 수익을 위한 마약 밀매’라는 강좌로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티모시 페리스. 물론 마약 밀매가 직업은 아니다. 전도 유망한 실리콘밸리 회사에서 쫓겨난 후 자신의 회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부자가 되었다. 그의 비결은 바로 독특한 시간 관리, 수입과 시간의 분리이다. 약점을 고치려 부단히 노력하느니 대신 강점을 더욱 강화시키고, 천만 원을 열 번 모으느니 한 번에 일억을 모으는 식으로 시간을 관리한다. 티모시 페리스는 남는 시간에 여행을 다니며 놀았다. 일하기 싫다고 도망도 다녔다. 그래도 대가는 따라온다. 자기 계발은 물론 경제적인 대가까지. 시작부터 말하지 않았나, 시간은 현찰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