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이 있으려면 먼저 배제가 있어야만 한다.

악이 규명되고 해결되어야만 화합이 있을 수 있다.

Miroslav Volf. _281

 

부활을 믿는 것은 사랑이다_ 364

 

부활을 통해 사람은 새로운 앎을 시작하게 된다.

새로운 인식론, 새로운 말문 트기, 모든 인간의 앎과 말. _ 364


사랑은 가장 깊은 앎의 단계이다.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실재에 완벽하게 관여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이 아닌 그 실재를 확인하고 축하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_ 137

  

  우리 은유를 가지고 하나님을 조롱하지 말자.

  유추, 회피, 초월로도 하지 말자.

  사건을 비유로, 과거에 쉽게 믿던 때에 그려진 상징으로

  만들어 버리지 말고,

  직접 그 문을 걸어서 지나가자. 

 

  우리의 편의를 위해서, 우리의 미적 감각을 위해서,

  덜 충격적으로 만들려고 애쓰지 말자.

  생각지도 못한 때에 깨어나 그 기적에 우리가 당황하고

  그 항의에 완전히 뭉개지지 않도록.

 

  John Updike, "Seven Stanzas at Easter" _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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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순절을 보내며 읽었던 책 중, 아마 가장 의미 있는 끝맺음의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의나라 가운데서도 특별히 부활에 관한 부분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부활의 의미와 중요성, 우리 삶에서의 연관성 등 말이지요.
한마디로, 신앙의 궁극점은 사후 천국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틀 안에서 본 ’부활의 대망’에 있다는 결론입니다.
’죽음 이후, 그 이후의 일’인 부활을 간과하게 됨으로 생기는 신학적 오류들, 
파생되는 현실적 문제들을 자세하고 명확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이나 부활, 연옥, 휴거, 재림 등 모호했던 부분들이 지면상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맥락 안에서 꽤 명쾌하게 설명되는 책입니다. 
목회자, 평신도 모두에게 매우, 아주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되는데요.
이 책을 읽은 후 톰라이트의 다른 책을 구입해 읽을 예정입니다.
매우 만족스러웠단 뜻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