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에 대한 뉴스가 매일 뉴스란을 달구는 요즘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을 펼치게 된 건 우연일지, 필연일지...

 

어쨌든 이 책은 손석희 앵커의 추천사를 우연히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평소 갖고있는 생각과 작가의 생각이 너무도 닮아있어 놀라웠다고 말했는데

나는 이 책을 읽은 후에 놀랍게도 정반대의 감상을 느꼈다.

 

'나는 나에 대한 정반대의 모습으로 살아온 것이 아닐까?'

 

어릴적부터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살았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쪽으로, 남에게 좋은 평판을 듣는 쪽으로 행동해야 마음이 편했고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듣지않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않았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러한 노력이, 그런 말 한마디가 내게 어떤 의미였던가.

잘 모르겠다. 아니 모르겠다고 해야 마음이 편할지도.

 

이같은 문제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이 겪고있는 문제라 생각한다.

동영상 사이트를 봐도 외국인들은 우리를, 우리 문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는 채널이 큰 인기를 끌고있고 TV 프로그램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어쩌면 이 책이 이런 틀에 갇힌 우리에게 해답이 되어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