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들다. 지구와 인간이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구에는 수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인간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자연의 주인으로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해마다 터지는 자연재해들, 지구 온난화 등 인간으로 인해 지구와 자연은 몸살을 앓고 있다.

물고기를 지킨 갈매기 할아버지는 마구 자연을 이용하는 인간들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이 책에는 물고기를 마구잡아들이는 마을 사람들이 등장한다.
꼭 필요한 만큼만 잡는 갈매기 할아버지는 그 물고기를 갈매기에 나누어 주기까지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런 할아버지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결국은 바다에 모든 물고기가 사라진다. 급기야 생선가게가 문을 닫고 마을 시장의 식탁에서는 더이상 물고기를 구경할 수가 없게 되었다.

시장은 물고기 전문가들을 불려들어 물고기를 찾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과연 할아버지는 어떻게 물고기들을 찾게 될 것인가. 그리고 갈매기는 할아버지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을까 궁금해진다.

마지막에 할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물고기는 꼭 필요한 만큼만 잡게나. 다시 물고기가 사라지지 않게 말일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왜 소중한지,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우리가 잃게 되는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에 대하여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