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부자의 기준은 10억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은 100억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집 두어채만 있으면 10억이 넘고, 이런저런 자산가치를 평가했을때 라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부자 100명은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사람들이 아닌, 혼자 힘으로 부를 일구어낸 사람들이다.

돈과 연관된 일이라면 인정사정 없고, 매몰차고, 가차없는 매서운 면을 보여주는 것이 그들의 특성이라고 한다.
부자라는 것을 내보이지 않고, 물건을 살때도 돈보다는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 편한것인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를 따져서 사고, 조용한 생활환경을 좋아하고 남의 눈에 띄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사람들이다.
기부를 하고 싶어도 기부한 것이 밝혀지면 수많은 단체에서 기부를 요청하는 일이 싫어서 아예 기부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 부자의 이야기는 이해가 가면서도 또한 씁쓸하기도 하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 구두쇠라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남에게 비웃음을 받으면서 아끼고 또 아끼는 생활을 하였고 급기야 부자가 된 그들은 그나마 공평하지 않나고 한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이런 불공평을 충분히 이용해야만 가진자가 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가진 것이 없어서 힘들어 할 때 이들은 더욱 더 많은 돈을 모은다. 바로 이런 불공평을 이용해서.

건물세가 한달에 몇천이 들어고, 한달 생활비가 적어도 천만원 이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 가장 많이 가진 것이 돈이라서 그 돈을 이용하여 계속해서 돈을 벌어들이니는 사람들.
그들의 유전자에는 분명 돈을 향한 강한 집착과 돈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강력한 후각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것, 최초의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고 몇번이라도 실패 해도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평범한 일상을 뛰어넘는 희생을 밟고 올라간 그들만의 힘겨운 노력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위에 웃는자, 여유로운 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