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란 단어는 정말 가슴 설레는 단어다.

모든 일은 "시작"의 씨앗을 뿌려야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랙로맨스클럽"은 나의 첫 대외활동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서점의 광고처럼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독서이고,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전달하자" 는 생각이 들어 나의 첫 대외활동을 서평단 활동으로 계획 하였다.

 

 이번 활동에서 가장 처음으로 서평을 쓰게 된 책인 "웜 바디스"는 지금까지 출판된 다른 책들과 전혀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 2010년을 큰 화제로 불러 모았던 "워킹 데드"에 나오는 일반적인 좀비들과 달리 이 책에서의 좀비는 특이하다.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좀비의 기본설정은 같지만, 그들은 약간의 대화를 할 수 있으며, 단편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뇌를 먹고 그 뇌의 주인들의 기억을 볼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R", 그도 지금 소개한 좀비들 중 하나이다.

 공항에서 무리지어 사는 좀비들, 이들은 배가 고프면 배가 고픈 좀비들끼리 인간 사냥에 나선다. 배고픔을 느낀 주인공 "R" 은 작은 무리를 이끌고 10대 소년 소녀 무리를 덮치게 된다.

 그때 "R"은 소년 "페리"의 뇌를 먹는데 그 기억 속에 있는 소년의 여자친구 "줄리"에 대한 기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비명을 듣게 되는데 기억속의 "줄리"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그는 줄리를 좀비 무리에서 구하고, 자신의 보금자리로 데려온다. 처음 줄리는 그가 자신에게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의혹의 시선으로 그를 보다가 그가 하는 행동을 보고 그가 보통 좀비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좀비와의 사랑이야기 < 웜 바디스 >.

  인간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좀비, 주인공 "R"

  사랑하는 연인을 좀비에게 잡아먹히고 멸망해 가는 세계의 회복을 희망하는, 여주인공 "줄리"

  같은 좀비인 주인공 "R"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조력자, "M"

  좀비들로 부터 방어하기위한 공간 "스타디움"의 최고 권력자이자 줄리의 아버지, "그라지오"

  좀비들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고 하는 야심가, "보니"

 

 이들이 만들어 낸 특이한 로맨스 소설, 좀비와의 사랑이야기 < 웜 바디스 >

저자가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기 전에 영화 "트와일라잇" 제작사인 서밋엔터테이먼트가 영화 계약을 먼저 따낼 정도로 탄탄한 내용과 작품성이 이 책에는 녹아있다.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고, 이념도 상관없으며, 국경도 없다고 하지만 어떻게 좀비와 인간의 사랑을

생각 했는지... 정말로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로멘스 소설들이 식상하고 지루하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당신의 생각을 완벽히 깨트릴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서평은 "블랙로맨스클럽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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