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세요, 당신 > 이종호 저

 

  이시대의 대한민국에 사는 젊은이라면 모두가 동경하는곳 "청담동"에서의 부유한 생활.

청담동에서 부유한 생활을 하는 아가씨 "희진"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소위 말하는 "된장녀"인 희진은 인기가수인 "성우"와 교제도 하며 남부러울것 하나도 없는 생활을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 성우와 교제를 하다 임신을 하게된 사실을 듣고, 그뒤부터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남자친구이자 인기가수인 "성우"와 소속사의 대표이자 매니져인 성우의 형 "태진"은 아이를 지우자는 이야기를 하고, 그 뒤부터 그녀의 인생은 꼬여가기 시작한다. 희진은 자기 생일에 챙겨주지도 않는 "성우"에게 실망하고,  자신에게 구애를 오는 "찬기"와 드라이브를 하던 중 교통사고가 나 죽게된다. 여기서 희진이 그냥 죽게되면 블랙로맨스클럽의 책이라고 할 수 없듯이 그녀는 귀신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같은시간, 같은나이에 태어난 지영과의 " 운명의 간섭, 운명의 수 " 로 희진이 지영의 몸에 들어가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지영은 1년간의 식물인간인데다 이미 결혼해 애도 있는 유부녀! 과연 희진이 지영의 몸에 들어가 풀어야 되는 일은 무엇일까?

 

 

 이 소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사건은 "성공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 태진의 생각과 행동이다. 이 소설 뒷부분에서 나타나는 태진이 해온 행동들은 정말 이기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정말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이기적인 행동이 이 소설을 진행시켜준다.

 처음 책을 볼때 양이 많다고 느껴졌는데 읽다보니 하루만에 다 읽을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붙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같은 한국 사람인 "이종호" 작가님이 쓰신 소설이여서 같은 계통의 외국작품보다 훨씬더 잘 읽혀져 왔다. 그냥 재미있는, 읽기 편한 책이 아니라 이 책을 도서관 열람실에서 읽다가 빵 터져서 =_=..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본 그런 책이다. 드라마가 되기 전에 먼저 소설로 한번 읽어보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