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

디키가 갑작스러운 긴 잠에 빠져 UC를 조종하지 못하게 된 기현은 후보생으로 격하되었다.

후보생이 된 기현은 1학년과 선배들과의 UC 팀전을 지켜만 보고 있다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 퍼스트 다이의 불명예를 안겨준 인간은 엘리쟈가 아니었던 것이다.

닌텐도를 사기 위해, 닌텐도를 구입하기 전까지 점심을 김밥 한 줄로 떼우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ㅇ 아쉬웠던 점.

01.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라이트노벨 시장의 트랜드가 양산형에 가까울 정도의 러브코미디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ㅡ 이 작품은 뭐, 최소한 양산형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2권까지만 봐서는 거의 러브코미디가 없거든요.

현재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어정쩡하다'인 것 같습니다.

1권에서도 러브코미디 장르로 보기에는 상당히 미묘했는데, 그 때는 히로인들에게 플래그가 꽂히기 전이라고 그런 줄 알았습니다만,

엘리쟈에게 플래그가 꽂힌 지금 2권에서도 이 작품이 러브코미디냐고 물으면.

"아...아닌 것 같은데요?" 라고 밖에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미얄 시리즈나 초인동맹 처럼 시리어스 물이냐고 물으신다면.

그것 역시 아니라고 밖에 대답할 수가 없군요.

네ㅡ 너무 어정쩡 합니다.

장르가 뭔지를 모르겠을 정도로.

러브코미디로 다 밀고 나가라! 라고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만, 하다 못해 작품의 색깔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02. 풀리지 않은 채 늘어만 가는 떡밥.

2권에서 모든 떡밥이 풀리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만.

2권에서는 1권에서 나왔던 떡밥.. 이라고 헤도 1권에서는 별 떡밥이 없었습니다만.

그럼 하다못해, 2권 초반에 나왔던 떡밥인 니샤와 엘리쟈의 관계도 전혀 풀리지 않았고.

검은 기체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희는 왜 주인공에게 관심을 갖는지.

결국 새로 나온 캐릭터들은 눈도장만 찍고 물러가고... 뭐ㅡ, 제대로 비중도 없고.

메인 히로인은 벌써 부터 공기가 되어가고 있고...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게 없습니다.

지금 '이거 혹시 완전 장편 시리즈 물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리뷰한 후의 잡담 -

아, 좋았던 점을 하나 말하자면.

라이트노벨에서는 볼 수 없는 여자들간의 관계를 볼 수 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왜,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굳이 라이트노벨에서 마저도 그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