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얇은 만화책이었다.

여름냄새 물씬나는 표지가 기분좋은 첫인상을 주었다.

솔직히 말하면 뭔가 철학적인 내용일거라는 기대아닌 기대속에

책을 읽어나갔는데

생각보다 가슴에 걸러지는 게 없었다.

다른 사람의 리뷰에도 이 비슷한 말이 있었던 것 같다.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후에 두고 두고 생각이 나더라고.

지금은 책을 막 읽고 난 직후라

그 씹을수록 더해가는 맛의 깊이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상투적인 문장으로

도배된 흔한 책이 아님을 말해두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