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화이트 레이번즈 선정도서 "춤추는 운동화"

화이트 레이번즈가 뭐지? 한번 찾아봤어요. 
화이트 레이번즈 도서목록은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목록 연례도서목록이에요. 40여 개국의 주목할 만한 어린이·청소년 신간 250권을 다루고 있다네요.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nternationale Jugendbiboithek/ International Youth Library)의 언어별 전문가들이 전년도에 기증된 도서들 중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뛰어난 도서를 선정한다고 합니다. 

화이트 레이번즈 목록 선정은, 전 세계 어린이, 청소년 도서 600,000 여권을 소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이 하는 장서관리업무 중 핵심적인 활동인데요.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은 지난 수 십 년간 세계각지의 출판사 및 기관, 단체, 개인으로부터 기증된 책의 목록 작성과, 이용 증대, 책 소개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고 해요. 전 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언어별 전문가팀이 편집한 이 목록은 기증된 책들을 소개 및 홍보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하네요. (오!! 대단하네요)

매년 화이트 레이번즈 목록은 아동도서 출판을 위한 국제 볼로냐 어린이책 도서전 개최시기에 맞춰 출판되어, 전시회 동안 목록 속에 담긴 책들과 같이 소개된대요. 목록은 30개 이상 언어로 출판된 도서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 어린이, 청소년 도서의 국제적인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구요. 또한 이 목록은 부모, 선생님, 사서들에게는 도서 권장목록으로서 사용되며, 출판사들에게는 도서 번역판권 구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답니다. 또한 공공도서관, 학교 도서관 또는 국제적인 서점들은 이 목록을 도서 구입시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1996년 이후 화이트 레이번즈 선정도서목록은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되어 www.ijb.de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구요. 국제 어린이디지털도서관의 도움으로, 모든 정보는 국제 어린이디지털 도서관의 홈페이지인 www.icdlbooks.org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 수많은 책들 중 선정된 귀한 책을 들춰봅니다.

그림이 어두운것 같으면서도 따뜻해요

아프리카 아이들의 일상
해도 뜨기전에 
식구들이 사용할 물을 떠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네요.

동틀무렵에 일어난 주인공
바로 눈앞에서 아이를 보고있는 느낌

이책은 어쩌면 암울한 현실
ㅡ아이들이 무거운 물을 떠와야하는 ㅡ
임에도 그것을 어둡지 않게 표현해요

그저 받기만 하는게 아니라
고마운 마음을 다시 표현하는 마음

그것을 책에서는 "공정거래"라고 부르는것같아요ㅎ
그림책이랑은 좀 어울리지 않는 용어지만
이렇게 접하는 것도 좋을듯~~

맨발이었던 아이들 발이
예쁜 운동화로 바뀌었어요
의족도 보이죠? 
아이들이 궁금해하더라구요. 
전쟁의 후유증까지 다뤄줄수있는 부분
하지만 그런 아이도
함께 운동화를 신고 신나하죠

꽃이랑 흙탕물튀겨서 더러운 트럭이랑
의외로 잘 어울리는것같아요

다르게 사는 아이들의 모습
꽃한송이와 수십켤레의 신발이 
절대로 공정한 거래가 될수 없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계산법이 아닌...
기쁨과 기쁨을 맞바꾸는 
진정 공정한 거래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아프리카 아이들의 삶을 보여주는
착한 그림책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