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평소 좋아라하는 뱀파이어장르의 영화이기에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보지못하다가

나중에 라디오로 다시금 듣고서야 보고는 매우 오랫동안

그 여운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책까지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영화도 보고 책도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영화의 스웨덴판 감독인

 

'토마스 알프레드슨' 은 작가가 영화 시나리오에 참여해서 인지

 

감독의 역량이 뛰어나서인지 100%는 아니지만 책에서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책의 특징이나 느낌을 잘살려서 영화로 만든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영화를 너무 인상깊게 봐서인지

 

책을 보는내내 영화속의 장면을 떠올리며 책을 읽을때도 상상하는데

 

조금더 도움이 되기도 했던것같네요..

 

그래도 영화보다는 책이라는 소재가

 

좀더 상상의 문이 열려있고

 

영화에서 모든걸 다 표현할수 없기에

 

영화에는 없는 오스칼과 엘리의 심리상태..

 

처해진 상황, 주변환경 등

 

미처 모르고 지나쳤더라면 아쉬울뻔한 내용들을 책을통해

 

알게되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뿐만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마음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어 책에더 빠져들지않았나 라는 생각도 하게됬습니다.

 

영화는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어른이 된 저는..

 

저게 과연 해피엔딩인지.. 저 행복은 언제까지 유지가 될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모습에 조금은 슬픔이 들지만..

 

뱀파이어라는 소재로 이처럼 흥미로운 책을 쓴 작가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책을 읽으며 그것을 위안삼아 하루 하루를 버틴건 처음이 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