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배경이 된 격동의 시절. 1980년대 초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작자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서 짐짓 고 정주영회장을 많이 존경했던 분 이였음을 짐작 케 한다.

 

총 14장으로 나누어서 각 장마다 소주제를 설정하고 이게 맞는 고 정주영 회장과의 일화 비슷한

내용을 첨가하며 작자가 말하려고 하는 부분은 마지막에 간결하게 “비즈니스 tip” 이란 부분으로

정리하여 독자에게 어필한 내용은 기억하기도 쉽고, 내용도 정리가 잘 되어서 좋은 시도였던 것

같다.

작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고 정주영회장과의 일화를 사건중심으로 서술한 내용은 읽는 나 자신도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조금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듯한 부분도 없지 않은 듯

하여 객관적 사실관계를 찾아 보느라 약간은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예를 들면, 10장에서 소개한 고 정주영 회장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의 일화를 소개한 부분이다. 이해는 가지만, 문맥과 상황과 뉘앙스 자체가 너무 고 정주영회장님의 생각은 옳고,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님은 상대적으로 열세하고 빈약하고 실력이 없는 사람으로 묘사되는 듯한 감이 들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비교되는 듯한 느낌이여서 별로 였다.

평가는 각자의 생각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가지고 내리는 것이므로, 균형잡힌 문맥을 형성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고 정주영회장님의 18번 격은 아니지만, 유명한 말씀인 “해보기나 했어?”.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고 나 자신도 많이 써 먹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도 배울 수 있었고 진취적인 생각과 열정적인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책 이였던 것 같다.

특히나 리더쉽이란 단어에 대해서 정확한 의미를 심어준 부분에선 나름데로 이 책을 읽고 본인이 얻은 최대의 수확이 아닐까 생각한다.

 

설레임으로 잠을 깬다…. 서문 마지막 문장….

과연 얼마의 사람들이 아침에 설레임으로 잠을 깨면서 하루를 시작할까?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소리없이 다가가는 고 정주영 회장님의 무언의 메시지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