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아동도서, 창작동화> 양평 양조장 이야기

뽀글뽀글 막걸리 합주곡

최은순 지음, 이경국 그림, 개암나무 출판사

뽀글뽀글 막걸리 합주곡은 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장을 배경으로 꾸민 창작동화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7번째 이야기로 항아리 속에서 뽀글뽀글 피어나는 향기로운 막걸리 합주곡

이책은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7번째 이야기로 전통주 막거리에 대해 알려주는 창작동화책이다.

양평의 양조장을 배경으로 양조장집 손자의 눈높이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만큼 아이들이 함께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어보기

좋은 창작동화책으로 제목에서부터 재미가 느껴지는것이 양평의 양조장은 4대에 걸쳐 옛 방식 그대로 막걸리를 만들고 있는

곳으로 양조장 건물이 문화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등록이 되어있다고 한다.

양평 양조장을 모델로 작가의 상상에 의해 창작동화책 탄생이 된 책이라 그런지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것은 물론

아이와 함께 만나보면서 전통문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지 않을까 한다.

책속 주인공 준수는 자신의 집이 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장인것을 싫어한다. 이곳은 준수의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시작하여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가업을 이어오고 있어 준수는 자신도 가업을 이어 받아야할것 같아 겁이 난다.

사람들은 전통을 잇는 대단한 곳이라 하지만 준수는 그냥 술집 같다는 생각에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같은반 솔애의 할머니는 준수네 집에서 막걸리를 가져다가 집에서 막걸리에 밥을 말아 드신다고 한다. 이에 냄새가 싫었던

솔애는 준수를 구박하고 그 옆에서 솔애를 좋아하는 영복이도 얼마전까지 아빠가 준수네 집에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솔애편에서 준수를 서운하게 한다.

결국 양조장을 싫어하는 준수는 동네 어른 팔순잔치가 있던날 사고를 치고 만다.

팔순잔치를 위해 내놓은 막걸리에 준수는 물을 타게 도고 한바탕 동네사람들은 난리아닌 난리를 치는통에

준수는 결국 자신이 막걸리에 물을 탔다고 울면서 고백을 하면서 할아버지와 아빠에게 용서를 빈다.

그런 준수를 할아버지는 그 원인을 알았다면 크게 혼을 내지 않는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만큼 해군이 되고 싶어 사고를 친 준수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것이 그후 알게되는 막걸리와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서

막걸리의 가업을 이어나가는 가족들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그림이 그려지다보니 괜시리 므훗해지기도 했다.

그 때 그 또래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을 준수라는 아이를 통해서 고스란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보니 아이들이

참으로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던 창작동화책이 아닌었나 한다. 또한 이책을 통해서 점점 사라지고 없어져가는

전통을 대대로 이어나가면서 옛방식을 고수하는 모습속에서 우리 전통의 소중함도 함께 깨우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막걸리는 만드는데 있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미생물~~~

미생물 이야기를 통해서 미생물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왜 미생물이 만들어 지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막걸리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설명을 해주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니 좋다.

막걸리 속에 피어나는 향기로운 합주곡소리 .. 참으로 재미있는 제목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시리즈를 한권한권 만나다보면 우리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그 소중함과 함께

우리문화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심어주고 그로 인해

계승발전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