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무 시리즈 4번째 이야기 
그동안 생각나무 시리즈를 봐았던 터라 이책또한 기대가 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책을 읽으면서 얼굴엔 어느새 미소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어느날 겨울이 다가와  엄마, 아빠가 옷장 정리를 하면서 모자가 달린 빨간 코트를 누나에게 입혀보지만 작아진 옷을 어찌할까 하다가 동생인 앤드루의 옷장에 넣어지게 되었어요.
하지만 앤드루는 누나가 입었던 빨간코트가 이상해 보였는지 입기 싫어했어요.
어느날 맘에 들어하지도 않은 빨간모자가 달린 코트를 입고 학교에 갔을때 이곳저곳에서
아이들이 빨간모자라고 부르자 앤드루는 정말 정말 그옷이 무슨 괴물이라도 된듯 싫어했어요.
결국 친구에게 그 옷을 벗어주고 나서야 그 옷이 멋지고 요술을 부리기까지 하다는것을 나중에서야 깨달게 되었어요.

어느 누구나가 어린시절 이런경험을 한두번쯤은 했을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지금은 그나마 덜 한다고 하지만 저또한 어린시절 간혹 오빠의 옷을 물려입기도 했으니까요..
지금도 전 아들하나 딸하나를 키우고 있지만 중성적인 옷들은 딸아이에게 물려입히기도 하는데 정말 그 어린마음에 헌옷이 아닌 새옷을 누구나가 입고 싶어 했을거에요.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새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헌옷이라 하더라도 그 어떤 쓸모없을것
같은 물건이라 하더라도 다 각자의 쓰임새가 있으며, 소중하다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하고 함께 이책을 읽으면서 요즘 점점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세상에 작은 물건 하나라도 소중하다는것을 깨달게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이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도 작은 물건도 소중히 다룰줄 알고 감사할줄 알아야한다고
하고 모든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좀더 행복해질수 있을거라고 하니까?
아이들또한 그럴것 같다고 합니다.
정말 긍정적인 힘은 무한대의 힘을 발휘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작은 행복을 주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