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으로 잘 알려진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첫 장편소설인 괜찮아 3반을 만났다.
그를 처음 알게 되었던것은 매스컴을 통하여 사지절단증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눈여겨 보게 되었고 그뒤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을 통하여 그에 대하여 좀더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였다.

이책을 처음 접하고 한장한장 읽어나갈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아마도 책속의
주인공과 저자가 닮았있었기때문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장애를 안고 있기는 했지만 어떠한 일에서도 당당하고 적극적이었
으며,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학교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만큼 이책을 통하여 그가 어떠한
학교생활을 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날 새학기가 시작된 초등학교에 새로 초임으로 초등학교에 부임을 받은 ’아카오’ .. 그는 부임과 동시에 초등학교 5학년 3반 
담임이 되면서 스물여덟명의 아이들과 함께 그의 친구이자 보조교사인 ’시라이시’는 한팀이 된다.

장애를 가진 선생님은 5학년3반 아이들 한명 한명의 각각의 고민을 함께 걱정해주고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것은 물론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하여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물이 무서워 수영시간을 두려워 하는 아이에게 물에 대한 무서움을 없애며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하여 몸소 물에 
들어가는 모험을 하는가 하며, 장애를 가진 언니로 인하여 갈등을 하는 아이에게는 자신에 상태와 마음을 전하면서 자신과
다르다는것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주기도 한다. 선생님이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면서 사랑한다는 
사실과 함께 선생님이 못하는것 없이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점차 아이들도 알아가면서 선생님을 믿고 의지하기에
이른다.

5학년 3반 아이들은 아카오 선생님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이기적인 마음을 없애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장애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도 하다. 특히,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때론 실수도 할 수도 있고
무서워할 수도 있으며, 모든것을 다 잘할수는 없는것이라는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면서 ’괜찮아’라는 말을 해주기도 한다.
선생님의 ’괜찮아’는 5학년 3반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서로가 다름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다름속에서 어울림을 배우는 그들의 마음을 느끼면서 우리나라도 장애라는 편견을
집어 던지고 서로가 다름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밖으로 나와 세상사람들과 섞어
자연스럽게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것이 오카오와 같은 선생님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것이 학부모라면
꼭한번쯤은 이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