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중기이유식에 접어든 저희 아가는 초기한달을 이유식전쟁을 치뤘습니다.

이유식을 먹을때마다 숟가락을 뺏고 입에 손을 넣고 울고 짜증내고

젖병만 찾던 아기라서 매일매일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주변에서는 처음엔 다 그렇다라는 말만했지

방법을 설명해주지 않았어요~

 

그러다 한달이 지나고 조금씩 먹기는 했지만

맛있게 먹는날보다 울며 먹는날이 더 많았지요.

분명 우는 이유가 있을텐데 이유를 알 수 없이

중기이유식으로 넘어갔습니다.

 

과일을 먹을수 있는 시기가 되니

이유식은 더더욱 짜증을 내더라구요.

결국 이유식위에 과일즙을 올려주는 상황까지 왔어요.

 

그러다

이책을 만났고,

왜 진작 보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네요 ㅠ

제가 더 공부를 했었다면

재료에 대한 이해를 했었다면 

아기가 좀 더 쉽게 이유식을 접했을텐데 말이죠..

 

첫메뉴로 닭고기 단호박 양파죽을 만들어 줬답니다.

육수를 내어 레시피에서 조금의 양만 조정후 만들었더니

제가 먹어도 너무 맛있는 이유식!

 

무엇보다 제가 책보고 만들기 너무 쉬웠어요~

처음 다른 이유식책을 보면서 만들었었는데

간단한 초기이유식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이해부족으로 버벅거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간단히 설명하면 접근이 쉬웠을텐데

어렵고 복잡하게 설명을 하니

간단한 것도 너무 힘들게 느껴졌어요.

 

이 책에서는 간단한 설명과 네컷사진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따라하기에 너무 편했습니다.

레시피대로 만든 이유식이

아기도 너무 맛있는지

울지않고 냠냠 한그릇 뚝딱 하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그동안 얕은 정보로 시작한 이유식을

제대로 공부를 하고 보니 너무 부끄럽네요~

아기가 울면서 먹는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우는 아기 입으로 이유식을 집어 넣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이유식 궁금증 페이지에서는

제가 그동안 이유식 만들면서, 아기에게 먹이면서 궁금했던 내용들인데

이제서야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네요^^

 

이유식 메뉴와 간식 메뉴까지

이 책 한권이면 앞으로 완료기까지 문제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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