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큰 상처를 남기고 지나갔네요~

아직도 바람은 남아있다고 하지만, 너무 겁먹었던 탓인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나마 피해가 심한것 같지는 않아 살짝 다행이라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우리집만 그런건지 뉴스를 보면 타 지역은 정말 맹렬하게 할퀴고 지나간 피해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이럴 때마다 인간은 참 자연앞에서 나약한 존재구나

그런 인간이 자연을 헤치고, 자연을 억지로 변경시키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자연의 되갚음을 어찌 감당해야 할지 참으로 막막한 생각이 드는 하루였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치원에도 가지않고

집에서 태풍이 오는지, 비가 내리는지 자연현상에 무관심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껴보라고 고른 책이 있답니다~

바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지요~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꼭 사서 나도 보고 아이들도 보여줘야겠다 벼르고 있었어요~

나오자 마자 바로 구해서 보게 되었지요~

전셰계 엄마들이 극찬하는 자연관찰 아니 다큐?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대자연의 세계를 책으로 만들어낸 소장가치 100% 인걸

다시한번 확인했답니다~

포롱이랑 제가 가장 먼저 보게 된 책은 바로 화산에 관한 책이에요~

화산도 태풍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는 자연현상 중 하나지요~

그래서 두려워 하고 있고, 화산에 대해서 연구하고, 화산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주시하고 있답니다~

사실 화산에 대한 실사는 TV에서나 생생하게 보고 아이들 책에서는 처음 보는것 같은데~

정말 경이롭고 놀라지 않을 수 가 없었어요~

표지만 봐도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

특히나 직접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마우아로나 화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온 저로서는

그때의 그 기억이 다시 떠올라 가슴이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크고 경이로운 기억이었거든요~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다시한번 꼭 가리라 마음 먹었던 곳~

와이키키해변보다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었어요~

화산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책을 읽어보시면 대부분 해결이 될 듯 하죠?

화산에 대한 다큐백과사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ㅎ

표지 안쪽을 펼쳐도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의 사진을 볼 수 있어요~

정말로 이렇게 빨간 용암이 흘러내린다니 믿을 수 없을 것 같지만 정말 사실이에요~

저도 저렇게 빨간 용암까지는 못봤지만 (헬기를 타고 가면 볼 수 있는 관광상품도 있어요~)

용암이 흘러들어가고 있어서 바다물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은 봤답니다~

책 내용의 시작이에요~

처음에는 편집이 너무 단순한 것 같아서 좀 성의없어 보였다고나 할까?

최근에 나오는 책들은 너무 일러스트위주로 흘러가고 있고, 제 눈도 그것에 익숙해졌다는게 확실히 느껴지는 대목이지요.

그런데 내용을 보니 글씨체가 이렇게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글이 너무 튀어버리는 것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는 안어울릴 수 도 있겟구나 싶더라구요~

예전에 우리가 정말 많이 보던 아주 기본적인 글씨체에

사진이 선명하게 드러나는게 이 책의 포인트더라구요~

산이 불을 뿜어 낸다고 이름붙여진 화산(火山)

화산 분출이 시작되면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고

그 용암에 닿는 것들은 모두 불타거나 묻혀버린답니다.

정말 무서워요~!!!! ^^;;

이렇게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내용이 자연관찰 뿐 아니라 과학적인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여러 가지 화산 중 제가 가본 곳은 바로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화산이에요~

하와이 사람들은 펠레가 화가나면 다시 이 화산이 폭발할거라고 믿고 살아요~

이번엔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포롱이아빠가 촬영한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ㅋㅋㅋㅋ

포롱이가 태어난지 한달밖에(2006년) 안되었는데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곳에 가랴 하고 젖먹이를 놓고 다녀온 매정한 엄마 랍니다~~ㅎㅎㅎㅎㅎㅎ

벌써 6년이나 되었네요~ㅋㅋㅋ

제 얼굴 뒤로 보이는 연기나는 곳이 하와이 사람들이 펠레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화구에요~

아직도 밑에서는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무섭더니 그냥 관광지려니 생각하고 보니 너무너무 장관이었어요~

여긴 바다쪽으로 용암이 흘러내리는 곳이에요~

이제 더 이상은 갈 수 없어요~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는 열기가 밖으로도 느껴지지요~

저 뒤 연기가 바로 용암이 흘러내려 바닷물이 뜨거워 생기는 거에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지고 생생한 장면이랍니다.

혹시 하와이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빅아일랜드에 다녀오시라고 하고싶어요~

오하우보다는 빅아일랜드가 더 멋지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가 사진만 담은건 아니라는 거 아시죠?

사진만 보실까봐 뒤에 친절하게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되어 있는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사진만 봐도 좋은데, 지식까지 제대로 담고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겠네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사의 로고가 찍혀 있네요.

한국어판으로 나와서 우리도 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영어로 보다 보면 짧은 영어수준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어렵잖아요~ㅎㅎㅎ)

아뭏든 태풍이 휘몰아 치는날 포롱이와 함께 화산을 읽으니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보시려면 여기에서 보세요~

http://blog.naver.com/beacon98/150146075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