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힐링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경쟁을 시작해서 대학교에 겨우 가고,

그렇게 간 대학에서는 취직을 위해 죽어라 공부하고

그렇게 힘들게 취직을 해서 일하는 기계처럼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

언제나 미래를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지만

사실 오늘은 어제의 미래였다는 걸 깨닫고 나면 우리는 언제 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나치게 욕심부리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나에게 중요한 것들을 바라보고 즐기면서 내 인생을 살자고....

그렇게 모든 걸 놓으면서 좀 게을러지긴했지만 오히려 그런 게으른 모습마저

인정하자고 생각하며 살고 있네요.

이렇게 천천히 사는 삶은, 대신 깊게 사는 삶이 아닐까 싶어요.

무엇이든 깊이 있게 생각하고, 깊이있게 느끼는 삶.

그런 삶을 위해 <도덕경과 함께하는 오늘>이라는 책이 나왔더라구요.

<도덕경>은 노자가 남겼다는 글인데,

​노자는 “특정한 문화 체계에 집중하는 방식을 버리고 갈등의 요소가 없는 ‘자연’의 모습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면서 ‘자연’을 진정한 질서의 원천, 즉 ‘도(道)’라 부르고 “도를 따르는 것이 새로운 질서를 건립하고 성숙한 인격을 갖게 하는 최고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고 하네요.

요즘 온갖 갈등이 팽배한, 물질만 좇다가 마음이 빈곤해지고 있는 시대,

노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래서 더 마음에 와닿았던 책이기도 합니다.

사실 책이라기 보다는 노트에 가까운 <도덕경과 함께하는 오늘>인데요.

이렇게 스프링책과 노트, 그리고 엽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왠지 마음을 평화롭게 해 주는 엽서들..

요 엽서 보면서 오랜만에 손편지 써서 친구들에게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네요.

요건 제일 앞장에 있는 말입니다.

읽어보면서 그냥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런 걸 보면 저도 많이 지쳐있었던 듯....

요 <도덕경과 함께하는 오늘>은 5000자로 구성된 도덕경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생각되는

31가지 화두가 될만한 한자를 뽑아서 하루에 한 번씩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요건 아마도 그 글자가 나오는 부분의 도덕경 원문인 것 같구요.

그리고 요 노트에는 그 날 한자를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한자 하나를 보면서 뭔가 생각을 끄집어 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적다보면

오늘 하루 참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하루 한 가지 묵상으로 오늘 하루를 이끌어갈 ‘건강한 생각’을 떠올리고,

매일의 화두를 묵상하다 보면 나를 되돌아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 같은 힐링북 <도덕경과 함께하는 오늘>!

뭔가 편안함을 선물하고 싶은 지인에게도 참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은 책이지요?

하루하루 도덕경에 담긴 글자로 제 인생도 윤택하게 될 거라 기대하면서 오늘도 메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