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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참 부모되기 힘들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도 어떻게 아이에게 대처해야 할 지, 참 난감할 때도 많고. 그럴 때 마다 육아서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 이 책은 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신선한 책이었다. 동양이나 서양의 고전 속에서 부모의 길을 찾고 있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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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착하면 바보가 되는 시대,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 윤리학이 답하다

2장 : 부모 마음, 아이 마음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 - 프로이트가 답하다

3장 : 자신의 시선에 아이를 가두는 부모에게 - 세익스피어가 말을 건네다

4장 : 독이 되고 있는 부모의 교육열, 진짜 교육은 무엇일까? - 동양고전이 답하다

5장 : 공부를 포기할 수 없는 부모를 위해 - 선현의 교육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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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차례를 가지고 있다. 제목만 보아도,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쯤 고민해 봤을 문제이기에 확 끌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저렇게 각 장의 제목에 대한 질문을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어떤 부모가 되어야 되는지 답을 주고 있는 책인데, 읽으면서 참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이런 책을 통해서 진정 부모가 흔들리지 않아야 아이에게 제대로 된 인격을 심어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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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시민으로 성숙하고 자율적인 인간이 되도록 가르치고, 무조건 착하기 보다는, 건전한 이기주의나 건강한 '기브 앤 테이크'를 가르치라는 이야기들. 양육의 해법은 우리의 자녀들에게 있으니, 무엇보다 아이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주라는 이야기. 변해가는 세상에서 다양한 시각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아이의 시각을 존중해 주라는 이야기. 진짜 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깨우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가정교육의 소중함, 부모의 모습이 바로 교육환경이라는 이야기.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을 잡아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이야기들이 앞으로 내가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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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여기 등장하는 여러 가지 책도 함께 읽어보면서, 부모도 함께 성장하고, 아이도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믿음과 존중의 기둥이 되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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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 그래도 정약용의 책, 사서삼경 등을 읽고 있는데 여러가지가 혼합적으로 겹쳐지면서 사람이 살아갈 때 꼭 지켜야 할 도리들을 가르치면 그게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