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냉동실을 어떤 용도로 쓰고 있는지 우리집 냉장고를 한번 열어보았다.

워낙에 많은 양의 재료를 사지도 않고, 또 음식을 잘 해먹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냉동실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때 사용하지 않아 재료를 버렸던 적이 적지 않았던것 같다.

버릴때 너무 아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상하거나 시든 식재료들을 그냥 사용하는것도 무리였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팁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은 일단 굉장히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어떤 음식은 냉동을 하고 어떤 음식은 냉장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구분이 모호했었는데

냉동과 해동의 기본방법을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가장 실수하기 쉬운 잘못된 냉동의 예에 대해서도 지적해준다.

흔히 냉동을 하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쉽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신선도를 보존하는 테크닉이 소개되어 있다.

즉 식재료가 신선할 떄 곧바로 냉동하고, 급속냉동을 하며 공기를 차단할 것 등이다.

가장 많이 냉동을 하는 재료인 고기와 생선은 종류별로 자세하게 방법이 나와 있어 따라하기 무척 쉬울 것 같다.

또 미처 몰랐던 채소냉동법까지.. 이 책대로만 한다면 앞으로 재료를 헛되이 버리는 일을 많이 줄일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방법적인 내용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냉동해둔 식재료를 이용한 간단한 레시피들이 제시되어 있어

나처럼 요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팁을 알려준다.

앞으로 요리하고 남은 재료의 보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장을 봤을 때, 너무 많이 만들어둔 요리의 보관등

냉동하는 방법으로 효육적인 살림을 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