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 너무 이쁘닷~!

이 책을 처음 본 나의 반응이었다.

이 책에는 말도 안되게 이쁜 고양이들이 정말 많이 등장한다.

모든 고양이들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성격이 있으며 색깔을 가진다.

 

'나고'라는 곳은 쉽게 말하면 극락이나 천국같은 곳이다.

실제로 존재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상상하기에 최고의 땅이라고 여겨지는 유토피아 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작가의 바램과 상상이 모두 이루어지는 곳!

바로 고양이와 인간이 공존하면서 서로를 위해 살아가고 또 서로 해치지 않는 곳이 바로 나고이다.

이곳에서 있는 많은 고양이들이 이 책의 주제이다.

 

저자는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같았다.

고양이를 사랑하고 관찰하지 않은 이상 이처럼 많은 정보를 알려주기도 힘들 것이다.

이 책은 고양이 전문 사육법보다 더 자세한 설명과 아름다운 고양이들의 자태를 보여주면서 독자를 유혹한다.

고양이를 기를 예정이신 분들은 고양이의 습성 파악차 이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

 

또 한번 놀란 점은 이 책은 '그림'이라는 것이다.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에 나는 입이 떡 벌어졌다.

어쩌면 이렇게 사실적이고 예쁘게 그렸을까?

아니, 단순한 예쁨이 아니라 얼마나 관찰했으면 고양이의 습성을 이렇게 잘 묘사했을까? 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저자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답게 고양이를 버리지 말것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여기서는 비유적으로 말했지만 결국 집고양이를 길고양이로 만들지 말라는 뜻이었다.

저자의 바람대로라면 고양이를 입양할때는 서약서를 쓰고 절대 고양이를 길냥이로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길냥이로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전 주인에게 꼭 연락해서 길냥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바람이 담겨있었다.

 

최근 애견인구도 늘었지만 애묘인구도 늘어난 것으로 알고있다.

독신가구나 나홀로 가구가 늘어나면서 강아지보다는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덜타는 고양이도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고양이도 강아지 만큼이나 우리의 반려동물로서 손색이 없는 친구이다.

사람이 고양이를 아껴주고 보살펴줄 때 고양이와 사람은 아마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고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우리나라도 나고와 같은 도시가 되길 기도해본다.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후회없으시리라고 믿는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