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아저씨의 책읽는 밥상을
만나보았어요. 김영사의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중에서
6번이에요 . 무척 재미날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요
작년에 아이가 다독상 상품으로 받아온 공자아저씨네 빵가게도
인문동화 시리즈중에 하나였는데 그책도 아주 재미났었거든요
준서는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아이였지만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지 않으면
안되는 아이였어요 밥을 먹으면서도 책을 읽고
영어도 술술 ~~
하지만 엄마는 준서의 일상에만 신경을 쓰고
아빠가 밥을 먹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아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은 아빠는
엄마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고
정약용 아저씨라는 분이 찾아와서
준서를 돌봐주게 된답니다.
엄마가 모든걸 해준 준서는 아저씨가 차려준 밥상이
맘에 들지 않아요
엄마가 해주었던 여러가지 맛난 음식만 떠올라요
하지만 아저씨와 살면서 차츰 아저씨와의
생활에 적응을 하게 된답니다.
아저씨가 가르쳐준 말 한마디
'속여도 되는 딱 한가지 입을 속여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가르쳐주고 싶은 말이네요
엄마인 저도 실천이 잘 안되는 말이지만요.
처음으로 거울에 자기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본 준서.
"얼굴빛은 마음이 하는 일을 닮아간다.
아저씨는 이 말을 준서에게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공부하는라 한번도 가보지 못한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싸우게 되지만
아저씨는 또 한가지 가르침을
준서에게 전해줍니다.
"좋은 관계가 되려면 남을 나처럼 아껴라."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갈수 없다 뭐 이런
가르침을 준서에게 심어주시려는게 아닐까요?
폐지줍는 할머니를 도와드리면서
정약용 아저씨와 생활할수록
준서는 변해갑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 무엇을 배울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웁니다.
똑똑해지려고 읽는 책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어려운 일이 닥쳤을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려고 책을 읽는다고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책에서 배운내용을
실생활에 이용해야 의미가 있다 하시면서
정약용아저씨가 경험한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를
준서에게 들려주면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어요.
그래서 공부도 엄마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하고 아저씨의 말씀을 잘 새기기로 했어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 방학이 끝나고
개학날 학교에 간 준서는 완전 딴사람으로 변해있었고
학교에 다녀오니 엄마아빠가 집에 와있었고
정약용 아저씨는 보이지 않았어요.
언젠가 다시 만날거라는 말만 남기시고
홀연히 떠나신 아저씨를
준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간 정약용 생가에서
다시 만났답니다.
준서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아서씨가 사실
진짜로 조선의 위대한 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셨던거죠
책 말미에는 정약용 선생님의
생애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있어서
위인전을 읽는 느낌이 들고요
뒷장에는 책을 다 읽고 책에 대한 느낌을 적는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아이들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 같아요.
이책을 읽으면 아이의 인성이 저절로 길러질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참으로 유익한 책을 만난것 같아서
좋은것 같아요 책꽃이에 두고두고 꽂아두고 읽히고 싶은 책이네요~~
같은책 다른리뷰 | 이 책에 대한 다른 리뷰도 읽어보세요.
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
이전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