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

파란 이야기 4번째.

셋 중 하나는 외______롭다 편이에요.

 

남자아이들은 어떤 지 모르겠는데..

저희집 아들 녀석은 사실 친구관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듯 보여서

여기에 대한 이야길 나눠 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요.

 

딸아이는 제가 그 시절 가졌던 고민을 하더라구요.

저도 늘 이상하게도

셋으로 놀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 중간에서 힘들어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이런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위즈덤하우스

파란 이야기 4번째

셋 중 하나는 외롭다 편입니다.

 

 

일러스트가 혜슬이의 상황과 마음을

담담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3학년때 아빠의 재혼으로 새엄마를

나만 사랑해줄 것 같았던 새엄마의 임신이

그닥 반갑지 않답니다.

 

엄마의 장례식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던

6살때부터 절친이었던 민송이가

전학온 희수와 친해져 가는 걸 보며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는데요.

 

이런 혜슬이의 마음 성장기를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나는 사랑이나 우정 같은 감정에도

더하기 빼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 결론은 이거다.

아빠와 엄마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아빠랑 엄마를 더 사랑한다.

민송이가 나를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민송이를 더 많이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내 사랑과 우정은 다 손해다

 

 

이 마지막 문장이

지금 혜슬이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인정하는 용기는

누구나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파란이야기 4번째.

셋 중 하나는 외롭다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