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라고 요즘 아이들이 많이 스타에게 열광하는 모습과 함께 하면 스포츠 스타, 연예인들이

떠오르네요. 예쁜 표지에 이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도스토옙스키, 고갱, 슈바이처, 니체, 나폴레옹,

신사임당, 파브르등의 위인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반짝스타가 아닌 세월이 흘러 흘러 아직까지 우리에게 스타로 기억되는 위인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정채봉님이 쓰신 이야기입니다.

태어날때부터 대단한 사람으로 태어난것이 아닌 한 인간으로써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 어떤 어려움과

어떤 노력으로 그자리에 섰는지 간단 명료한 글들이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것 같습니다.

살펴보니 시리즈가 3권까지 나올예정인것 같네요.

"좋은 화가는 육체와 영혼을 그려야 한다. 하지만 영혼을 나타내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 왜냐하면,

그것은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파리 루브르 미술관에 갔던 동생이 모나리자 그림앞에서 한참을 서있었고 볼때마다 다양한 표정이 보여

그자리에 멈추게 된다며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다양한 방면에서 참 대단한 소질을 보인것 같아요. 해부학 연구, 다양한 발명,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벽화까지 물론 아직까지 우리에게 슈퍼스타로 기억되는건 육체와 영혼을 그렸기 때문이겠지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받았아야 겠어요.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일단 마음먹은 것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고갱에게서 배울수

있었으면 합니다.

서른다섯 증권회사의 샐러리맨이였던 고갱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모든것을 과감하게 버렸지요. 하루 한끼만 먹으면서 어렵게 그림을 그렸던 고갱의 이야기는 저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네요. 늦었다고 포기해버렸던것들을 이젠 도전할수 있을거 같아요.

간송미술관에서 복잡해서 가까이 갈수는 없지만 멀리서 우연히 보았던 그림이 기억에 남았지요.

신윤복의 단오풍정을 보고 감탄하고 또 누가 그렸을지 모를 살아있는듯한 그림이 신사임당 그림이였다는

것을 알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동안 내가 알던 이미지는 예술가가 아닌 현모양처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작품이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거든요. 

그림속에 있는 풀벌레를 닭이 쪼아대었다는 이야기가 정말 그랬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30살이 되어 의학공부를 시작했던 흑인들에게 오강가(요술쟁이)라고 불리웠던 슈바이처,

"엘리자베스! 나는 행복해. 좋은 책 몇권을 세상에 나겼어"라는 말을 남긴 니체,

"나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나자신이었다"라는 말을 남긴 나폴레옹등의 슈퍼스타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샘터의 책은 인스턴트가 아닌 천연조미료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을 늘 해왔지만 샘터의 책을 접할수록

더욱더 그런생각이 듭니다.

지금으로 부터 몇백년이 흘러 지금 우리랑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살던 누군가가 슈퍼스타로 아이들에게

존경받을 이야기로 읽혀지고 있겠지요. 아이가 그런 대단한 슈퍼스타가 되길 바라진 않지만 항상 최선을 다할수 있는 마음만은 본받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