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라고 하면 뭔지 모를 호기심과 궁금증이 마구 솟구치는

것 중에 하나인데 이 책 [황금 당근의 비밀]에서는

아이들로 하여금 황금 당근을 찾아 떠나는 롤리와 폴리와 함께

아이들이 신나는 생각 보따리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를 한 책이다.

 

귀엽과 깜찍한 캐릭터인 토끼 롤리와 개구리 폴리의 등장과

함께 다락방에서 찾은 오래된 상자 속의 빛바랜 사진 한 장과

작은 비밀노트 한 권을 발견하고 황금 당근을 찾기 위해서

떠나는 과정을 그려주고 있다.

 

황근 당근을 찾아 떠나면서 보물 찾기 위해서 만나게 되는

수수께끼를 롤리와 폴리는 힘을 모아서 풀어가는

과정을 담아 내고 있다.

 

그리고 이 수수께끼는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제시하고 있어서 함께 생각해 보고 호기심과 궁금증을

증폭시켜 주면서 재미있게 롤리, 폴리와 함께 보물찾기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서 아이들도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책 속에 제시하고 있는 질문인 '여러분도 폴리가 다락에서 어떤 것들을 보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상자에 맞는 열쇠를 찾아보세요.'는 다시 한번 아이들이

곰곰히 생각해 보고 그 질문에 말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그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서 좋다.

 

그리고 [집안지도 그리기]나 [숫자 문제 풀기] 같은 과제의 제시는

아이들이 곰곰히 그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고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 듯 해서 책을 그냥 읽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고민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에

대하여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부분이 있어 좋다.

 

수수께끼를 함께 푸는 롤리와 폴리의 협동심과 우정

그리고 물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지에 대한

생각의 반전에 대해서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의 폭을 넓혀 주려는 시도가 좋다.

 

좀 더 많은 질문과 수수께끼가가 들어가 있어서

사고의 깊이와 생각의 범위를 확장 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이 책 [황금 당근의 비밀]에는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가면서 주어진 수수께끼에 대해서 각자

자신만의 생각을 펼쳐 볼 수 있고

책 내용을 이해하면서 표현해 볼 수 있고

문제를 풀고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또 다른 관점에서 교훈과 깨달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 읽기에

많은 흥미와 재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