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서천석 지음. 

 

(초판 2011.9.1. 초판 26쇄 2013. 4. 19.)  난 책을 사면 몇년 만에 얼마나 인쇄되었나 요걸 본다.

서천석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박사를 받았음. 행복한아이연구소를 운영 중. 

 

 

2013. 5. 20. 책 빈 종이에 내가 읽기 시작한 날을 적고,

아직 덜 읽었지만, 오늘 난 잠들지 않고 아이 혼자 먼저 잠들어서 좀 적어볼까합니다. 남편은 춘천으로 회식을...

육아 책은 한 줄 한 줄 읽기가 논문처럼 읽혀지지 않는 책이 읽고,

다 아는 내용이 적힌 책이 있고,

술술 읽히는 책이 있다. 드물게.

이 책은 힐링,,, 나를 힐링하게 해주는 책.

읽으면서 내가 밑줄 그은 부분을 옮겨 적습니다.  전 별표도 치며 읽습니다.

전 육아책 밑줄 그어가며 별표 치며 잊지 않으려고 애쓰는 그런 여자입니다.

울 아이는 만 41개월입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안타깝게도 육아책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훈육은 지나치게 하면 안 됩니다.

부모의 힘은 오래, 꾸준히 만나는 데서 나옵니다.

꾸준함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보다

어떻게 살고 싶다는 꿈을 갖게 하세요.

 

놀이는 부모 세대의 문화를 아이들에게 전해주지요.

관계를 만들어주고, 감정을 처리할 힘을 길러줍니다.

 

다양한 자연 물질과의 접촉은 아이의 면역력을 튼튼하게 하죠.

자연과 정신적 교감을 누리는 것은 아이의 성정도 깊게 하지요.

많은 연구들은 자연 속에서 놀면

아이의 창조성과 문제해결력이 높아진다는 걸 보여줍니다.

성적이 좋아진다는 연구도 제법 있어요.

 

아이와 뽀로로 주제가를 부를 수 있는 부모는 얼마 없다.

장난감을 사주고 그저 아이가 잘 놀고, 잘 자라겠지 믿을 뿐이다.

가장 소중한 돈을 썼으니까.

 

그림책은 '읽는' 책이 아닙니다.

'경험하는' 책입니다.

아름다운 그림책을 볼 때마다 아이가 한글을 늦게 익히길 바랍니다.

얻는 게 있으면 꼭 잃는 것이 있습니다.

 

세 가지 말과 친해집시다.

아이는 아직 자신을 믿지는 못하기에, "괜찮아"

스스로를 믿을 힘이 자라도록, "잘했어"

그래야 힘든 도전도 가능하기에, "사랑해"

 

다른 꽃이 벌써 폈다고 너무 부러워하지는 마.

 

부드럽게 거절하는 부모는 진짜 강한 부모입니다.

 

엄마는 패스트푸드가 나쁘다고 생각해서 안 사 먹고 싶어.

단, 일주일에 한끼는 뭘 먹을지 네가 고를 수 있어.

 

신뢰를 얻고 있다면 권위는 저절로 얻어집니다.

 

짧게 말하세요

자주 말하세요.

좋게 말하세요.

 

아쉽다. 그렇다고 약속을 한 거니 엄마가 어길 수도 없고, 내일은 꼭 성공해서 tv를 보도록 하자. 지금 얼마나 속상할까?

위로는 하되 물러나지 마세요.

 

항상 아이 편이 되어 아이를 이끄세요.

반대편에 서지 마세요.

 

더 중요한 건 아이와 눈을 맞추고 찬찬히 듣는 태도입니다.

아이는 멋진 대답보다 온몸으로 듣는 부모를 원합니다.

 

항상 선택보다는 선택 이후가 중요하다.

 

하나를 한다는 것은 다른 하나를 못 하는 것이죠. 선택이란 어려운 일. 그러기에 어릴 때부터 연습해야 합니다.

아이 앞에서 흔들리지 마세요.

 

뭐든 꾸준히 하면 그게 장점이 됩니다.

 

사랑은 존중이에요.

받는 사람이 원하는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원칙과 일관성은 중요합니다. 나를 무너뜨리는 원칙은 잘못된 원칙입니다.

수저가 없다고 밥상을 앞에 두고 굶을 수는 없지요. 주인은 당신이지 원칙이 아닙니다.

 

네가 필요할 때까지 계속 도와주겠다는 말이 힘이 됩니다.

 

고민하는 시간에 아이와 뭐라도 하십시오.

 

아이에게 뻔한 질문은 뻔한 답을 낳습니다.

 

사랑은 인내심을 쉽게 잃지 않는다. 믿음에 끝이 없으며,

 

아이는 자기가 왜 짜증이 나는지 모릅니다.

이때 한 대 때리면 밖으로 내는 짜증은 멈추죠.

이제 자기 내면을 찔러 상처를 냅니다.

부드럽게 넘기세요.

그런 부모가 아이에겐 짜증을 넘기는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감히 이 녀석이 나한테 짜증을 내'하는 부모는 하수입니다.

'짜증날 일이 있나 보다'하고 가볍게 받아야 고수입니다.

 

누군가 순수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그런 눈빛 아이들에게 주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