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신청하고 그 담날에 책을 받아 보았어요.
워낙에 명성이 자자한 책을 받아보니, 너무 기뻤어요.
그림이며, 색채며, 내용이며, 이야기의 흐름이며, 어디하나
빠진것 없이 훌륭했기 때문이예요. 
한권은 꿈을 그린 에릭칼의 ’수탉의 세상 구경’과 두번째 책은
피카소 동화나라에 들어있는 ’내 크레용이 말을해요’입니다.

 
▲ 피카소 동화나라는 명성 그대로 유명한 책들만 엮어서 만들었구요
책 싸이즈 또한 다양하고 제목글씨 또한 다다르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입니다.
배고픈 애벌레는 30개 나라말로 번역되어 전세계에서 2,000만 권이 팔리기도 한 책!
제목만 봐도 넘 읽히고 싶고 제 맘에 쏙 드는 책입니다.


1. 내 크레용이 말을 해요 (피카소 동화나라30)


아이들이 크레용으로 적은 듯한 글씨체가 친밀감을 형성하게 만들고 
스케치북 같은 느낌입니다. 겉표지가 양장본이 아니라서 아들녀석 찢어먹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조심히 보는 수밖에요~~~^^;  이 책을 읽으니 어릴적 크레파스를 
엄마 아빠께 선물받고 너무나 좋아서 방방 뛰던 생각이 납니다. 
학교가서 누구 빌려주기도 아까워서 아끼고 아꼈었떤...크레파스~~~~


<책 줄거리>
말을 해요, 말을 해요, 내 크레용이 말을 해요.
이런 말, 저런 말, 재잘재잘, 재잘재잘
보라색이 큰소리로 말해요 "불어 봐요! 풍선껌."
갈색이 노래해요. "놀자, 진흙 만두를 만들며."
파란색이 말해요 "하늘높이, 그네를 뛰어요."
.
.
.
.
.
.
분홍색이 웃어요. "광대 아저씨, 바지가 흘러내렸어요!"
말을해요, 말을 해요. 내 크레용이 말을 해요.
이런이런, 이런말. 저런저런, 저런말.
이런말, 저런말, 재잘재잘, 재잘재잘.
(끝)



내용이 길어서 짧게 생략했구요! 여기서 그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이 그린듯한 느낌입니다. 색채는 아주 밝고 선명합니다.
책제목이 내 크레용이 말을 해요니까, 색칠은 당연히 크레용느낌으로....
크레파스를 친구인듯 의인화시켜서 말을 한다고 표현했어요.
그림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 그림도 있고 일상적인 내용도 있네요.
보라색은 풍선껌불기, 갈색은 진흙만두 만들기, 파란색은 그네뛰기.
노란색은 쫑쫑쫑 병아리, 금색은 멋있고 예쁘게 차려입은 옷, 장신구.
은색은 피리부는 행진곡 음악대, 빨간색은 위험을 알리는 색.
초록은 나와 자연이 하나되는 모습, 오렌지색은 오렌지...
검정색은 부엉이 눈, 흰색은 무시무시한 유령! 
분홍색은 광대아저씨 바지가 흘러내려 웃는 아이의 모습.....

읽고난후.....
12가지 색을 인지할수 있구요, 일상생활에 관여된 색깔이라 
더 흥미진진하고 좋네요.  그중에서도 노란 병아리가 나오는 8페이지
햇님도 주인공두 눈이 부셔 똑같은 썬글라스를 낀 모습이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만듭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를 보면 주위엔 삐약삐약 
노란 병아리들.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나 만점입니다.
크레파스를 피리로 대신해 행진곡 음악대를 연주하고....
누가 이런 상상을 하겠어요.
빨간색은 빨간사과, 빨간사탕 여러가지를 그릴수도 있었을텐데 아이들에게
빨간색은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려놓은거 같아요. 10페이지보면
뛰어노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요. 그리고 마지막 광대 아저씨 바지가 흘러
내렸어요! 하가는 진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은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살아있다고 생각해 이런 아이들의 마음
을 반영해 주인공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알록달록하게 의인화함으로써 
살아있는 존재로 만들고, 이 책을 보고 아이들로 하여금 감수성을 자아내
고 정말 좋은 책입니다.


간단하지만, 독후활동입니다.


▲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라고 했더니 첫번째 사진처럼 그려놨네요.
그래서 이번엔 점선으로 된 포도 그 다음엔 사과를 칠하라고 시켰더니
포도 칠할때보다는 훨씬 더 진하게 잘 칠했네요.
(테두리는 제가 해줬어요. 이렇게 진하게 칠하라는 시범으로)



1.어린이에게 꿈과 사랑을 전하는 감성 그림책
2. 어린이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콜라주 그림책
3.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발달 그림책
4. 어린이와 자연이 만나는 웰빙 그림책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이란?
어린이 그림책의 그림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그는 2003년 Laura ingalls Wilder Awar
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어린이를 Library Servise 학회와 American Library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Laura ingalls Wilder Award는 1945년에 처음으로 제정 되었다.
아이들의 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상당 기간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출판된 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금메달이 수여된다.

2. 수탉의 세상 구경(꿈을 그린 에릭칼)



정말 멋지게 그려진 수탉 한머리!  
정말 멋진 예술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햇님은 애래쪽에서 방긋 웃고 있구요~~~(표지)

에릭칼의 멋진 콜라주 기법으로 대담하게그려진 그림! 너무나 유명하죠.
대담하고 깔끔하게 그려진 콜라주 기법의 동물들을 보면 정말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에릭칼 책 궁금했는데, 받아보고 대만족입니다.

<책 줄거리>
수탉 한마리가 여행을 떠나고 싶어서 여행을 떠나 벌어지는나 외로워하다 
고양이 두마리,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개구리 세마리,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 네마리, 살랑살랑 헤엄치는 물고기5마리를 만나면서 여행은 시작.
하지만 날이 저물고 지평선 위에 달이 떠오르며, 모두들 배고파하고, 추워합니다.
여행준비를 못해 먹을것이나 잠자리를 생각못한 수탉 그래서 같이 온 동물들이 
차례로 인사하며 떠나갑니다. 나중에는 하늘에 떴던 달님마져 돌아가고 혼자
남은 수탉도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와 맛있는 낟알을 먹으며 횃대에 쪼그려
앉아 잠이 든 수탉, 아주 멋지고 행복한 꿈을 꾼다는 이야기.....
사진은 전 페이지 촬영했어요. 궁금하신 분들 보시라구요



▲ 읽고난후.....
콜라주 기법으로 동물의 특징만을 잡아 선명하게 그려진 동물들
콜라주 기법으로 그린 동물들이 더 선명하고 도드라져 보여 동물들의 
생동감이 확 느껴집니다.
개구리는 폴짝폴짝 뛰어나올꺼 같고, 거북은 엉금엉금 기어 나올것 같은 느낌!
너무 깨끗하게 그려지고 수탉이 만난 동물들이 오른쪽 상단에 검정색으로
칸칸이 마리수에 맞게 그려져 있어 숫자를 알려주는 책으로도 활용될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랬더니 아들녀석 숫자를 세어 보더니 5로 써놓은 페이지 보더니 
"엄마 계단 같아요" 하며 말했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계단모양이네요.
그리고 동물들이 떠나갈땐 왼쪽 상단(7페이지)에 마찬가지로 계단처럼 동물들을 
그려놓았네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로써, 친근감을 더하고, 기초수에
대한 학습을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숫자를 손가락으로
가르쳐 주었던 기억도 납니다. 왜 그리 어려웠던지.... 엄지는 1 검지는2 중지는3 
약지는 4 새끼는5 양적인 것과 숫자와 매치가 되지 않아 정말 고생했었는데.......
요즘은 책이 잘 나와 있어서 책을 읽히면서 바로 숫자 공부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좋네요. 이 책의 단점은 글씨가 약간 작은듯 하네요.
책을 많이 읽어주다보니 다른책에 길들여졌나봅니다.

(작가 에릭칼에 대해서)
꿈을그린 에릭칼의 전집은 자연, 인성, 언어, 개념, 감각, 창의라는 6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콜라주 기법의 대담하게 그려진 동물들의 그림과 시각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통일성과 조화를 이룹니다. 에릭칼은 디자인을 공부하고 
일하던중 동화책을 쓰게 되어 세계적인 그림책들을 만들게 되었고, 어린
시절 수학과 거리가 먼 아이여서 자기처럼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수학적인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수탉의 세상 구경은 숫자를 5까지 알수 있지만, 그의 책  ’1,2,3 동물원으로’ 
란  책을 보면 숫자10까지 나와 있고 기초 수공부에 도움이 된답니다.



▲ 책을 다본뒤 한장을 넘겨보면 에릭칼에 유년시절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에 대해 더 알수 있고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독후활동입니다.


▲ 남자아이들은 숫자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4까지 알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많이 헷깔려한대요.
그래서 모르는 숫자부터 본격적인 독후활동 시작
엘레베이터 올라갈때에도 계단을 내려갈때에도 숫자 열심히 읽히고 있어요.
언젠가 저 4,5,6,을 넘어서 숫자를 더 잘 셀 날이 오겠죠?



▲ 이 사진은 에릭칼처럼 그림을 표현해 봤어요.
내 크레용이 말을 해요에서 쓰인 노랑, 주황, 초록을 이용해서
색종이를 찢어서 스케치북에 붙여봤어요.
이렇게 하고 나니, 꼭 ’크레용이 말을 해요’에서 꽃밭에서 노는 
여자아이가 생각나네요. 솜씨가 부족해 아들과 심플한 꽃을 그려서 했네요.

■ NEW 꿈을 그린 에릭칼 ■  

▲힘들게 크레파스 칠하고 벽에 그리고 하더니 지쳐서 자는 모습이예요.
역시 머리쓰며, 힘들게 작업했더니 걍 자네요~~~
독후활동하는 사진을 찰칵 찍었어야 했는데 참 아쉽네요.



1. 이야기의 구성도 흐름도 너무 자연스럽고 좋아요.
2. 예술적 교육적인 면을 고려하여 엄선한 그림책으로 창의력 사고력을 넘어 정서 
사회성 등 아이발달시켜 줍니다. 
3.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능력을 길러주고, 언어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사고력, 
색에 대한 표현력, 상상력 창의력 및 감수성까지 발달시켜줍니다. 
4. 책보기가 꼭 놀이인양 재미있게 다가갑니다. 
5. 뛰어난 표현력으로 아이의 입장에서 풀어낸 이야기와 그림은 아이의 욕구를 충족
시켜 성장발달을 도와줍니다.

비록 2권의 책을 받아 서평을 쓰지만, 정말 만족하고 내 맘에 쏙드는 책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제 아들녀석에게 꿈을 그린 에릭칼 & 피카소 동화나라 모두 읽혀보고 
싶고 오래동안 소장하고 싶네요.. 전권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하고 기도해봅니다.
서평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평을 올린곳>
http://blog.naver.com/72inpil/100058905517
http://cafe.naver.com/happyibook.cafe
http://cafe.naver.com/moymoy.cafe

에릭칼, 피카소동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