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부터가 상큼함이 묻어난다. 제목이..어쩌면 후르츠 캔디..역시나 특이하다.

어쩌면,,이란 표현에선 기대감이 묻어난다. 이 책이 말하는 주제가 인생이던, 사랑이건 간에 겉은 딱딱하더라도

속은 달콤했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읽었다.

 

일단 내용 자체는 그다지 신선할 것은 없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이다. 진부하면서도 무궁무진한 소재..

여자라면 더더욱..부정하면서도 끌리는 소재..

 

평범한 집안, 평범한(?)학벌, 평범한(?)외모의 주인공 조안나...(사실 이름부터가 신데렐라 스토리에 어울린다.)

자기의 꿈인 광고회사에 덜컥 입사하면서부터 꿈을 평치기도 전에 오해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다.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은 또 다른 오해를 낳고, 좋아하는 대상에게조차 진심을 오해할까 두려워하는..

결국 왕자님은 나타나고, 모든 오해는 풀리고, 꿈도 어느정도 이루며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사실  내용만으로는 그다지 감동이나 와 닿지는 않았다. 어찌보면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수록 여자들은 더 착각의 늪에서

헤어나올수 없으니까..

하지만, 주인공의 꿈에 대한 열정만큼은 참 부러웠다. 자기의 꿈을 위해서,,자기의 위치가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지방대 동아리방

이었어도..그 안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나에게 반성아닌 반성을 하게 한다.

그 동안 꿈이 무엇인지, 꿈을 위한 노력은 했는지..라는 깊은 반성과 그래도 꿈을 향해 노력하면 반드시 길은 있고, 또 이룰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가져볼수 있는 글이었다. 그래서 주인공의 일과 사랑은..어쩌면 진짜 후르츠 캔디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