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기본적인 이야기는 선우라는 인물이 죽은 형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과거로 가게 된다. 하지만, 조금씩 어긋난 과거는 미래인 현재로 시간이 흐르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는데...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누구나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그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 생각이 실현됐을 때 마치 나비효과처럼 의도치않은 결과가 나와버리는 과정을 보고있노라면,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총 20부작으로 곧 마지막화가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를 먼저 본 사람에겐 이 책의 재미는 조금 반감되지 않을까 한다.

여러 포맷의 매체로 만들어진 작품들에겐 문제점이 있다.

이것은 본인의 상상력의 한계일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나 여러 매체 중 영상물을 먼저 접하게 되면, 

본래 원작인 작품의 재미가 조금은 퇴색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작품은 원작이 영상물이다.

그것을 소설로 각색한 작품이다. 

긴박감 넘치는 영상과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목소리 등이 모두가 글자로 바뀌었다.

그래서일까 드라마를 본 입장에선 조금 심심한, 그리고 허전한 느낌이다.

물론 책 자체만 놓고보면, 흡입력있고 재밌게 볼 수 있다.

이건 1권만 놓고 봤을때의 이야기다.

어서 빨리 2권이 출간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