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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소개하는 생각법은 일반적인 사회통념을 뛰어넘는 다소 혁명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생각법은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줌으로써 우리를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 태어나게 해줄 것이다.

저자는 학교 교사, 선거 참모, 교육 컨설턴트를 거쳐 워싱턴 州 상원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토대로 晩年에는 자신이 개발한 < 소스 프로그램 > 을 보급하는데 전념하다 희귀병인 다발성 골수종이란 암으로 1999년 3월 14일에 사망했다.

우리 모두 좋아하는 일을 할 때면 피곤함도 덜 느끼면서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행복감을 느낀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속에 감춰진 의욕의 불씨에 열을 가한 어떤 힘이 있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자신은 이 힘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무려 35년의 세월을 바쳤는데, 이 비밀을 " 근원 " 이라는 의미에서 < 소스( Source) > 라고 명명한다.

# 꿈을 향한 열정은 기적을 만든다

시애틀에 소재하는 한 중학교의 문제학생 남녀 각각 10명씩 모두 20명의 지도를 맡았다.
대부분이 낙제생 또는 잦은 결석으로 인한 수업일수 부족으로 유급된 상태였다. 때문에 보통의 학생에 비해 나이도 많았고, 폭력 행사도 잦으며 교사의 말은 잘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에, 세세한 교칙은 무시하고 간단한 규칙, "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다 " , " 교실안에선 남을 비방하거나 욕하지 않는다 " 등을 정했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형식적인 교과목도 없애면서 마치 반역교사가 된 꼴이었지만, 학생들의 꿈을 찾아 주는데에 주력했다.

스티브는 전교에서 가장 난폭한 학생이었다. 학생은 물론이고 교사에게도 두려움 그 자체였다. 스티브의 내면에 존재하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의 마음은 굳게 닫혀 있었다. 어느 날, 스티브가 자신의 꿈을 털어 놓았다. 자신의 장래 희망은 프로 복서이지만 가족과 친구들이 바보라고 비난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 두려워 감추고 있었단다. 그래서, 스티브에게 교과서 대신 < 복싱 > 이라는 월간지를 주었다. 그는 복싱사를 공부하면서 역사를 배우고, 링의 면적을 계산하면서 수학도 공부했다. 그리고, 잡지에 나오는 단어를 익히면서 철자를 배웠다. 수업시간에 자신있게 발표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 학생들과 잘 지내기도 했다. 그는 졸업후 복서의 꿈을 좇았다. 나중에 결혼해서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도 들렸다. 형무소에나 어울릴 법한 난폭 학생이 이렇게 변한 것이다.

실험적인 교육은 대성공이었다. 생각해 보면 참 간단하다. 학생들 각자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학생 개인의 교과목을 만들어 준 것 밖에 없다. 그런데, 학생들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던 목적의식과 열정이 물꼬를 열면서 가히 기적을 만든 것이다. 저자는 이 방법을 학교가 아닌 일반 사회에 적용하려고 노력한 결과 소스 프로그램이 탄생한 것이다.

# 균형잡힌 인생

1972년, 저자는 워싱턴 州 시애틀에 소재한 퓨젯 사운드 대학에서 행정관리학을 강의했다. 학생들은 시애틀 시경과 시애틀 근교 킹 카운티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과 보안관들이었다. 7 주에 걸친 수업 기간에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경찰관들 가운데 이혼하거나 이혼 소송 중인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경찰관의 이혼률이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또한. 경찰관의 생활이 불균형적이며 본인들도 피부로 이를 느낀다는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따라서, 수업의 주된 내용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일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자, 경찰관과 보안관의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어떤 이는 대학교 경비과에서 교육 훈련 담당자로, 또 어떤 이는 범죄가 적은 타 지방 보안관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민간기업에 취직한 사람도 많았고, 심지어 사업을 시작한 이도 있었다. 혹은 경찰서에 남아 부서만 옮긴 이도 있었다. 이들 중 다수는 생활의 균형을 되찾았고 부부관계도 개선되었다. 생각치 못했던 자신들의 가능성에 눈을 뜨면서 한 쪽으로 치우친 인생의 불균형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 자신도 1981년 종업원이 65 명인 회사를 경영하면서 승승장구를 했지만 자신의 상황은 매우 비참했다. 아내와 이혼하고 자식들과 헤어진 후 외로운 나날을 보냈던 것이다. 자신의 불균형도를 분석해 본 결과, 자신의 인생이 균형을 잃고 흔들린 배경엔 잘못된 사고와 생활방식이었음을 깨달았다.

# 잘못된 사고

뜻하던 일과 인생을 손에 넣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잘못된 사회통념을 그대로 수용하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나를 책임지지 않는 삶은 버려야 한다. 자신의 일만 하는 사람을 무책임하다고 핀잔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도 이를 잘못 받아들이고 있다.
스스로 진정 하고픈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인생에서 가장 책임있는 행동이고 나아가 자신이 지는 최고의 책임이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할 때 우리는 무리하게 의욕을 끌어내려고 한다. 중 3학년 학생들의 이야기에서 보았듯이 간절히 원하는 꿈은 선생이 간섭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공부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하기 싫은 일에 억지로 의욕을 끌어올리지 마라. 하고픈 일을 할 때 비로소 창조력을 낳는다.

적성만 맞다면 그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과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또한, 이 능력과 기술로 사회적 지위와 명성 그리고 부와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그럴까 ?
적성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자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열중하게 하며 행복감을 안겨 주는 일에 외곬로 파고드는 것이 바로 오로지 중요한 하나이다. 따라서, 적성에 맞다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굳이 하지 마라. 반대로, 적성에 맞지 않다해도 진정 하고픈 일이라면 반드시 시도해 보라.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은 고교 시절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선수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위대한 스포츠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유능한가 무능한가는 주관적인 문제일 뿐 자신의 능력을 비관하여 하고픈 일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따라서, 능숙하지 못해도 열정이 있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신중한 결단이 최고의 선택을 이끈다. 연애와 결혼이 좋은 예이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거나 자신의 기분이 확실치 않을 때는 결코 무리하게 시작할 필요가 없다. 결단은 될 수 있는대로 천천히 내리는 것이 좋다.

" 두 마리의 토끼를 쫓으면 한 마리도 못 잡는다 " 는 속담이 있다. 꿈을 모두 이루기 힘든 상황에선 어느 쪽이든 한 가지만 선택해야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은 흑백 논리 또는 양자 택일 논리일 뿐이다. " 타협 " 에 대한 거짓말이다.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할 수 있다. 하고픈 일이 있다면 모두 다 해야 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실제로 풍요로운 인생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은 하고픈 것을 모두 하면서 살고 있다.

우리가 쉽게 수용하는 거짓말, " 모두 다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 을 믿고 자신의 꿈의 우선순위를 매긴다. 순위가 위인 일에만 정열을 쏟다 보면 맨 밑에 있는 욕구는 시간이 아무리 경과해도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선순위는 인생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서울올림픽에서 미국 야구팀에 금메달을 안긴 왼팔 투수 애보트는 선천적 장애로 인해 한 쪽 팔이 불편한 사람이다. 한 쪽 팔로만 야구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그는 야구 선수가 결코 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을 들어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마라.

# 소스를 실행하는 여섯 가지 방법

꿈의 리스트를 적어보라, 모두 당장 동시에 실행하라, 동일한 양의 정열을 쏟아 부어라, 한 걸음 씩 나아가라, 목표를 세우지 마라, 신념을 갖고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하워드는 오십대 남성이다. 항공기 제조 회사인 보잉사에서 오랫동안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얼마 전 실직했다. 그는 비행기 조종이 꿈이었다. 배워 보라는 권유에 자신은 나이도 많고 수업료를 낼 돈도 없다며 손사레를 친다. 조종을 배우는데 10 센트 밖에 들지 않는 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 진다. 지금 당장 비행학교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얼마나 조종에 열정을 갖고 있는지와 배울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라고 충고하자, 그는 공중전화로 가서 전화번호부에서 클립 비행학교를 찾아 전화기를 돌렸다. 비행학교에선 하워드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수업료는 천천히 갚으라며 한 번 시작해 보라는 답변을 듣는다. 6 개월 후, 하워드는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 그는 비행장에서 일자리를 구해 수업료를 갚아 나갔다. 그가 꿈을 실현하는데 소요된 돈은 단돈 10 센트였다. 이렇게 작더라도 한 걸음 내딛고 나면 길이 열린다.

# 소스의 수레바퀴

소스의 수레바퀴는 인생의 안내서이자 행동 지침서이다. 수레바퀴를 머리속에 그려보자. 수레바퀴에 열 개의 칸을 만들고 각자 인생에서 중요한 분야를 채워 넣자. 빠짐없이 채워진다면 바르게 균형 잡힌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다.
나, 가족, 친구와 지인, 배움, 사회 활동 및 사회 공헌, 사교, 레저,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재정 분야의 10 가지를 정하자. 물론 8 개라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 중 나, 인간 관계 ( 가족과 친구, 지인 등 ), 사회 활동 및 공헌, 정신적 건강, 신체적 건강 그리고 건전한 재정의 6 가지는 빠뜨리면 안된다. 소스 프로그램의 수료자 중 대다수는 소스의 수레바퀴를 몇 장 그려서 화장실과 부엌 벽면에 붙여 놓고 매일 들여다 보면서 생활하고 있단다.

6 개월에 한 번 쯤은 수정하고 필요시에는 여러 번 고쳐도 된다. 소스의 수레바퀴가 모두 실현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시너지 효과가 생겨나 수레바퀴가 빙글빙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각 분야에 꽃을 피운다. 당신의 인생은 크게 번창한다.

소스의 특징은 좋아하는 것을 단순히 실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 전부 " , " 동시에 " 그것을 하라고 주문하는 데 있다 하겠다. 또한, 좋아하는 것을 하되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우선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워드처럼 " 작은 한 걸음 " 부터 내딛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지금 당장 수레바퀴를 만들어 집안 구석 구석에 붙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