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회사에 취직하여 많은 연봉을 받는다 해도 정년퇴임, 구조조정, 명예퇴직 등에 의해 갑자기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할 때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돈 벌 수 있는 사람'이란 회사를 옮기거나 떠나게 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다시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런 사람을 찾아나서 1년 반 동안 300여 명을 조사했다. 이 책이 바로 그 보고서인 셈이다.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30대에 연수입 3억 원 이상을 버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나이 지긋한 60~70대 중에는 연수입 3억 원을 달성한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앞으로 30년 이상이 걸려 연수입 3억 원의 꿈을 이룬다는 것은 실패한 사람들에게 결코 매력적이지 않다. 따라서, 밑바닥에서 출발해 30대에 연수입 3억원의 꿈을 달성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스로 돈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찾아내려면 그 '차이'를 찾아내야 한다. 그 차이가 바로 30대에 연수입 3억 원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그들은 초인이 아니다. 24 시간 내내 일하지도 않고, 한 번도 실패없이 잘 나가는 그런 사람도 아니다. 또한 외국어에 능통하거나 육체적 능력이 월등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다.

 

굳이 차이점을 말하라면 평소부터 생각해 온 일이나 해보려고 맘 먹었던 일을 실제로 해봤다는 점이다. 애초부터 그릇이 크다거나 고학력일거라는 생각은 지레짐작일 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차이'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차이는 분명 있다. 너무도 사소한 차이라서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다. 가랑비가 옷을 젖시는 것처럼, 사소함이 모여서 큰 차이를 만든 것이다.

 

'변화 가능성'의 차이

'최선을 다해 일하는 태도'의 차이

꿈을 이루기까지 거치는 '절차'의 차이

 

 

성공의 첫 번째 열쇠, 변화

 

한 영업사원이 목표를 높게 잡고 열심히 일하여 회사 매출에 크게 공헌하면서 회사의 2인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 사람은 자리를 포기하고 창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성공했다. 이렇듯 성공한 사람은 위험을 두려워않고 과감하게 창업, 전업, 또는 전직을 시도했다. 즉, 자신의 인생을 자기 의지로 판단하여 결정했다(92%)

 

사람들 대부분은 수동적인 변화에 적응하지만 변화 자체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변화하는 사람이 되려면 첫째, 변화를 포용하라. 둘째, 원하는 대로 인생의 방향을 정한다. 셋째, 세상보다 먼저 변화하라. '수주대토守株待兎'란 말이 있다. 변화가 일어나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행동함으로써 변화를 일으키자.

 

최선의 기준을 바꿔라

 

대개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기념일, 주말, 또는 공휴일 이라고 쉰다. 최선을 다해 일한다는 의미는 남에게 도움을 주고 공헌하며, 기준을 높이 잡고, 합리적으로 목적을 추구하며, 장시간 노동을 하며, 자기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먼저 남이 나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란 생각은 금물이다. 남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도움을 준다는 것이 우선돼야 진정한 기브앤테이크Give & Take다. 라면가게에 들렀더니 내부가 멋지고 맛도 좋은데 점원이 친절하기까지 하다면 금상첨화이다. 이런 가게의 점원이 점장으로,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업(장사)는 효율성, 생산성을 감안하여 일하는게 유리하다. 설문조사 결과 성공한 사람들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있다(26.4%) 이는 비용과 시간의 효율성을 따져보고 결정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시간계획을 짜는 것은 성공의 필수요소이다. 하지 않을 일부터 정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투자하자.

 

시간은 유한有限하다.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고,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한다. 가치있는 일에 투자하는 시간의 절대량을 늘린다는 것이 일하는 시간을 늘린다는 의미이다. 

 

 

가장 일반적인 자기투자법은 독서다.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어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 꿈을 이룬 사람의 평균독서량은 한 달에 9.88권이다 (일반인은 평균 3.1권). 독서 외에 사람을 만나는 것도 대화를 통해 자기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하워드 슐츠는 카페 조사차 이탈리아로 가서 다양한 카페 디자인을 스케치하며 진정한 이태리식 카페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남다른 성공절차를 실행하라

 

요리를 하는데도 레시피가 있고 적절한 절차가 있다. 물론 제 맘대로 요리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맛없는 요리가 되기 쉽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적합한 절차를 밟으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돈 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설문 조사 결과, 밑바닥에서 꿈을 이루는 방법은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멘토 아래로 들어간다는 것은 산을 넘을 때 안내인을 데리고 짐승들이 다니는 오솔길로 가는 것과 같다. 혼자서 산을 넘기는 어렵다. 무작정 가다가 길을 잃고 조난될 수도 있다. 그래서 아무런 지침도 없이 홀로 산길을 가는 것보다 안내인과 함께 간다면 훨씬 쉽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멘토가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배움터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달성한 사람이 많은 곳일 것이다.

 

어떻게 멘토를 만날 것인지 고민이 생긴다. 성공한 사람의 전기를 읽고 감동된다면 이 존경스러운 인물을 직접 만나 제자가 되는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창업주는 고교생 시절 <유태인 상술>을 읽고 감동하여 이 책의 저자 후지타 덴을 만나러 그의 회사로 찾아갔다. 문전박대를 당했지만 끈질기게 버티다 결국 면담에 성공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남에게서 소개받아 멘토를 만날 수도 있다. 남 아래에서 배우는 것이 싫다면 책 속에서 멘토를 찾아도 된다. 취직을 통해 회사에서 멘토를 찾는 방법도 있다. 교세라의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도 직장인 시절 두각을 드러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성공한 대표적 인물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다. 그는 컴퓨터의 매력에 빠져 다니던 하버드 대학을 휴학하고 회사를 창업했다. 여기서 좋아하는 일이란 '무엇을 하고 싶은가?'란 질문을 받았을때의 대답일 것이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려면 이 일을 사회적 요구와 접목시키면 된다. 이미 이런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 또는 회사를 찾아보고 본보기가 될만한 곳이 있다면 그의 제자가 되거나 또는 입사하면 된다.

 

목표설정을 방법으로 꼽은 사람은 18% 정도이다. 꿈을 이룬 사람 대부분이 목표를 설정하고 있을 거라고 착각하기 쉽다. 간섭을 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목표설정이 체질에 맞지 않을 것이므로 굳이 이를 할 필요가 없다. 목표설정의 과정은 큰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세분화하여, 시뮬레이션을 하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실행하여, 피드백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무조건 해봐라'란 방법은 행동위주의 방법으로 실패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도 회사 임원회의시 안건에 반대하는 임원들에게 '해보긴 해 봤어?'라고 질책했다고 한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어떤 기획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는 경험이 축적되어 내부에 데이타가 쌓여 시뮬레이션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비교적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실패가 때론 성공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비록 구체적, 실제적인 방법은 아닐지라도 다른 방법들과 함께 병행하면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연수입보다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거나, 세상의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거나, 최고가 되는 것 처럼 나와 세상을 잇는 연결고리를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다.

 

 

성공한 사람과 보통 사람 간의 3가지 차이를 살펴보았다.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 주저앉을 필요가 없다. 스스로 돈 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실천하면 된다. 작은 변화만 일으켜도 내 힘만으로 돈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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