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위시리스트에 담아둬야겠다, 고 생각할 만큼
평소에 라즈베리필드를 좋아하고 있었어요.
특히 보컬하는 소이 언니는 정말 세상에 저런 천상 여자는
없다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구요. T ^ T
물론 가창력에 대한 이야기는 늘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저는 라즈베리필드의 노래는 소이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고
소이가 아닌 보컬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말이죠.ㅎㅎ
무엇보다 홍대 여성 뮤지션들 중에는 의외로 노래를 무지 잘하진 않지만
인기가 다들 굉장한 걸 보면 꼭 가창력이 중요한 것만은 아니란 생각도 들구요. ^~^
서론이 조금 길었네요. 어쨌든 이번에 소개드릴 노래가 바로
라즈베리필드의 정규 1집 [ Sweet & Bitter ] 랍니다.
( 여담이지만 앨범 자켓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ㅠㅠ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키는ㅠㅠ )
이번 열두개의 트랙 중 5곡은 기존에 발표되었거나 혹은 예전 곡을 편곡한 거랍니다.
얼마 전에 음원으로만 나왔던 Can You 도 포함되어 있구요.
있잖아, 토요일 오후에, She was right 도 있답니다.
이 곡들에 대해서는 차근 차근 이야기해 보도록 해요.
* 한 곡 한 곡에 대한 설명보다는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만 말씀드릴게요. ^~^
시간이 없어서 한 번 죽 돌려들은 게 끝이거든요.ㅠㅠ
1번 트랙인 Sweet & Bitter은 앨범에 인트로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정말 머울리지만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엥? 이게 끝이야?
싶을 정도로 짧고 또 가벼운 곡이에요
더군다나 보컬도 없고 다음 트랙인 처음 만난 자유는 잠깐의 드럼 파트 이후
바로 보컬이 시작해서 마치 두 곡이 한 곡같은 느낌도 든답니다 ㅋㅋ
처음 만난 자유는 가사도 시적이고 진짜 좋아요.ㅠㅠ♥
가사는 뭔가 토요일 오후에 같은 느낌?
그런데 확실히 한국어 노래는 좀 어색하더라구요 ㅋㅋ
워낙 어렸을 때 외국에서 살아서 그런가, 발음이 이상한 건 아니지만
영어 가사가 더 달라붙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ㅎㅎ
My J Boy 라는 곡은 앞부분이 저음인데 솔직히 진짜 안 어울리더라구요 ㅠㅠ
완전 고음도 그렇게 어울리는 편은 아니라 적당히 높은 노래가
보컬한테 정말 적절한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목소리가 되게 튠을 먹였을 때 예쁠 것같은 목소리에요
그래서인지 라즈베리필드
노래에 유독 많은 ㅡ 그래서 때로는 난잡하게도 느껴지는 ㅡ
코러스들은 하나같이 이쁘더라구요 ㅎㅎ
있잖아는 without him ver. 이라길래 뭔가 했더니
원곡에서 피처링하셨던 남자분 없이 진행되더라구요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의 귀여운 맛이 있지만
저는 역시 원곡에서 남자분이 살리셨던 그 조화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ㅡ^
그리고 제가 라즈베리필드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토요일 오후에의 Mars ver.
사실 저게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
화성 버전이라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원곡과 다른 점은 신디 소리도 좀 많이 넣고
중간에 애드리브도 좀 다른 것 뿐이고
크게 변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제일 처음 라즈베리필드를 접했던 곡이라 그런지 몰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곡이 가장 라즈베리필드에게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She was right도 크게 바뀐 부분은 없는데
끝 부분에 기타 톤을 살짝 바꾸고 ( 이런 걸 드라이버 넣었다고 하나요ㅠㅠ 잘 몰라？Eㅎㅎ )
보컬에도 좀 거친 튠을 넣었는데
이게 좀 별로더라구요 ㅠㅠ
곡에 그렇게 어울린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ㅠㅠ
그리고 Away from you 라는 곡도 정말 정말 보컬과도 어울리고
기타도 너무 좋고 ㅠㅠ 나도 어쿠스틱 기타 잘 치고 싶으다ㅠㅠ
이번 앨범에서 건진 곡이 바로
처음 만난 자유와 Away from you 였어요 저는 O v O ☆★
재생목록 추가 추가 !
그리고 Can You는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으니 짧게 남길게요 ㅎㅎ
일단 아마도 원래 가사가 영어였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국어 가사가 너무 너무 어색하거든요ㅠㅠ
그래서 저는 그 일본 남자분과의 듀엣 버전을 적극 추천드려요 ㅋㅋㅋ
남자분 목소리도 엄청 좋답니다ㅠㅠ
아무튼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라즈베리필드의 앨범 소식에 전 너무 신나요 ㅋㅋ
다만 아쉬운 건 ㅠㅠ 예전에 소이 언니가 트위터에서
앞으로 라즈베리필드도 슬램 가능한 곡을 만들 거에요 !
하셔서 좀 기다리고 있었는데ㅠㅠ 잉잉..,
언제쯤이면 들어볼 수 있을까요 ㅋㅋㅋ
같은책 다른리뷰 | 이 책에 대한 다른 리뷰도 읽어보세요.
뽐내지 않아 더 좋은 노래들
이전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