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가보면 많은것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만져볼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번을 따로따로 가도 매번 그 산이 보여주는 신비로움은 다르고 고귀하다. 물맛, 밥맛을 돌게 만들고, 나무, 풀, 꽃, 하늘, 구름, 별, 바람, 물, 돌, 흙, 이 모든 것들이 산에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은혜로운 선물들이다. 어찌도 그리 다양한지, 매번 새로운지, 한번도 등산을 하면서 실망이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다. 아무리 별거 아닌 산 같아 보여도 그 각각의 이름값을 한다.

이 책은 4계절 테마에 맞춰 각 계절에 더욱더 이쁘고 멋있는 산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보는 방법까지 소개하면서 조금은 복잡한 부분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개요는 1년 52주 중 해당 산의 등산 시점과 해당지역, 산의 높이를 알려주고, 고저도는 주요 코스와 코스별 산의 높이, 등산 시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높이와 거리는 GPS와 고도계 등을 참고하여 작성한 것이다. 소개글은 해당 산을 한 줄로 만나볼 수 있게 부재목과 산의 유래, 역사, 특색 등의 정보가 담긴 글이다. 추천코스는 산에 오르는 과정이 생생히 담긴 추천코스를 알려주고, 주요 지점은 굵은 글씨로 강조 표시해 놓았고, 코스별 거리와 소요 시간도 알려주고 있다.

알파코스는 산행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볼만한 주변 관광지와 숙박, 맛집 정보들을 표시해서 산행을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같다. 교통은 산을 찾아갈때 승용차, 버스, 기차등의 수단으로 정보를 알려주고 있고, 지도는 산의 주변 지형과 추천 코스별 찾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각 소개 글 그림 마다 아랫부분에 그 그림이 무엇인지 어디인지를 작게 알려주는 글이 있다. 훌륭한 사진 때문에 더욱더 산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할만큼 좋은 사진들이 많다. 봄이 다가오면서 이 책을 자주 펼쳐보게 된다. 올 봄에 어떤 산이 좋을찌 어디를 가서 어떻게 산행을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추억을 만들지 생각하다 보면 그런 준비하는 과정도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