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지침서 ♪ 0-7세 감정육아의 재발견

 

 

 

 

 

 

 

아이를 키우며 참 책읽을 시간이 부족하지만

2주, 못해도 한달에 한권은 읽으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아이책은 열심히 읽어주면서 내 책 한권 보는건 왜그리 버거운지요 ㅋㅋ

그럼에도 하루 1분이라도 보려고 노력하는.

 

 

 

 

 

 

 

 

 

 

 

 

아무래도 아이들 엄마이다보니 가장 관심이 많고 많이 보게되는 책이 육아지침서인데요,

그 중에서도 요즘 무척 재밌게 읽은 0-7세 감정육아의 재발견~

 

태어나 7세까지 경험한 감정은 두뇌에 저장되어 아이의 행동과 성격을 결정한다

로빈 그릴 지음, 이주혜 옮김

 

태아심리학부터 뇌과학까지, 감정이 초기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감정육아법

 

표지 글귀들부터 뇌리에 콕콕 박히는 이 책은 읽는 동안 제 마음에도 비수를 콕콕 찍어댔어요 ㅜ_ㅜ

꼬비야, 쯔비야 미안해를 되뇌이게 만든 책

앞으로 아이들을 키우는동안 몇 번이고 더 읽게 될 것 같아요

 

 

 

 

 

 

 

 

 

 

 

 

 

1. 감정을 이해하면 양육의 해법이 보인다

- 지금보다 더 좋은 엄마가 되길 꿈꾸나요?

- 양육의 시작이자 기본은 '감정'이다

- 엄마, 당신의 감정은 안녕한가요?

-아이는 엄마의 감정 기억을 자극한다

- 엄마의 감정을 희생해서는 안된다

 

2. 아이 삶을 지배하는 감정 기억의 첫 번째 시기 : 임신부터 주산기까지

엄마와 아기의 '첫인상의 법칙'

- 왜 어떤 아기는 유난히 예민한걸까?

- 행복한 첫 만남을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

- 아기는 엄마와의 첫 만남을 준비한다

- 아기는 엄마의 반응을 먹고 자란다

- 아기는 감정을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

 

3. 아이 삶을 지배하는 감정 기억의 두 번째 시기 : 18개월까지

엄마를 힘들게 하는 3종 세트 '애착, 수면교육, 모유수유의 진실

- 유전자 VS 교육, 무엇이 더 힘이 셀까?

- 첫 18개월, 양육의 골든타임

-어디까지가 애착이고, 어디부터가 응석일까?

- 잘 자는 아기를 위한 수면 교육

- 잘 먹는 아기를 위한 모유수유

- 엄마이기 때문에 당연한 감정들

- 3세 미만의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려 한다면

 

4. 아이 삶을 지배하는 감정 기억의 세 번째 시기 : 19개월부터 7세까지

폭풍 성장기, 아이의 감정까지 양육해야 한다

- 세상에 출격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능력

- 아이에게 놀이란 배움의 또 다른 말

-건강한 분리의 시작

- 아이가 미운 청개구리가 된 것을 기뻐하라

- 엄마의 감정보다 큰 가르침은 없다

- 감정도 학습이 필요하다

 

5. 잘못된 훈육은 아이를 작아지게 만든다

-훈육의 흔한 함정

-어디까지가 '사랑의매' 일까?

-수치심은 아이의 가능성을 앗아간다

- 부모는 종종 아이에게 보답을 바란다

- 칭찬과 보상의 진실

- 외적 보상과 내적 보상

 

6. 아이와 소통하는 엄마의 대화법

- 왜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지 않을까?

- 당신은 듣고 있지 않다

- 잘 듣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를 믿어야 한다

- 이유를 몰라도 힘이 되어 줄 수 있다

- 부모의 말에 힘이 실리다

- 아이와의 대화에서 중요한 것

- 훈육의 기준을 세울 때

- 잘못을 어떻게 일깨워 줘야 할까?

 

7. 부모도 양육이 필요하다

- 양육은 현재 진행형인 성장 여행이다

- 함께하는 양육,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어렵다, 참 어려운 육아.

낳기만 하면 모유도 쑥쑥 나오고 아이도 지 알아서 쭉쭉 크는지 알았는데

눈만 뜨면 울어대고, 내 몸 하나 추스리지 못했는데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요구사항도 많은데

말을 하기 전에는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데 울어대기만 하고.

 

서툰 초보맘 시절, 울어대는 아이를 보면 정말 딱 '도망치고 싶다'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같이 울기도 해보고, 한숨도 쉬어보고, 달래고 달래다 지치고

이 책을 보는 동안 그런 엄마를 보며 자란 내 아이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내가 낳았으니 내가 책임져야지.

예쁜 내 새끼, 성질 더러운 엄마 얼굴 보며 그렇게 웃어주는데 잘 키워야지.

 

잘 키워야지.

잘 키워야지.

 

아이 키우면서 늘 생각하는 말

 

 

 

 

 

 

 

 

 

 

 

 

다짐해놓고 스스로에게 되물어보면

어떻게 해야 잘 키우는거지??

공부 잘하는거? 잘 사는거? 착한거?

누구나 내 아이 잘 키우고 싶고, 저마다 바라는 이상이 있다.

 

사회성 좋은 아이, 똑똑한 아이, 배려 깊은 아이

이 책에서는 부모가 바라는 이상은 전부 달라도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임을 알려준다.

 

'감정에 주목한 양육'

 

과학의 발달은 영유아기 특히 태아 때부터 7세까지 아이의 두뇌 성장에 대한 특별한 통찰력을 선사해 주었다.

바로 감정이 두뇌 성장을 좌우하며 아이의 자아의식, 사회성, 지능까지도 결정한다는 것이다.

 

물론 영유아기 이후에도 끊임없이 발달하지만 영유아기의 속도를 따라갈수는 없다는것.

 

  

 

 

 

이론적으로 생각할 때 아이키우는건 무척 쉽다

막상 현실로 닥치면 멘탈붕괴 그 자체.

 

 

이 책은 아이와 부모의 감정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흔히 사고력, 언어, 수학처럼 골치아픈 문제가 아닌

혼란을 느끼고 있는 부모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남의 애들은 순하고 잠도 잘자고 잘먹는다는데 우리 아이는 왜 그런걸까

왜 그리 예민한걸까, 왜 그리 산만한걸까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것인가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바로 잡아주어야 하는것일까

 

 

 

 

 

 

 

 

 

 

 

 

엄마도, 아빠도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아직은 좀 더 배워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

내가 잘못된 육아를 하고 있는것일까 자책하고 실망하기보다

어릴적 내가 행복했던 기억이나 불행했던 기억으로 보면 아이를 이해하기 조금은 쉬워진다.

 

아이는 나의 짐이 아닌 한 사람의 인격으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때마다, 화가 날 때마다 적어도 한 페이지 읽고나면

후회 한가득하게 되는 육아지침서.

 

0-7세 감정육아의 재발견은 상처난 곳에 약을 발라주듯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 아이를 이해하는 해답을 준다.

 

아이와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한테 특히나 추천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