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은 1859년(50세) 불후의 명저인 ’종의 기원’을 발간했다.

그가 이 책을 썼을 당시만 해도 사람들은 그의 이론을 조롱하고, 비난했지만 후에 그에게 좋은 동역자들이 함께 했기에 그의 이론은 오늘날까지 자연과학과 심리학, 사회학, 그리고 경제학등 다방면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다윈의 진화설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다윈의 진화론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다윈의 업적과 그의 탐구심,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집중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다윈의 어린시절, 그의 가족들과의 에피소드, 청년시절과 위대한 학자로서의 다윈이 되기까지의 생의 전반에 걸친 이야기가 고스란히 실려있다. 더우기 이책의 가장큰 매력은 영어로 읽어보는만화라는 것이다.

위인전이라 하면 웬지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글밥수가 많고 그림이 없는 전기형식이기 때문일것이다.

그런것에 비하면 비록 영어로 된 문장이 좀 부담스럽긴 하기만, CD가 첨부되어 줄줄 읽기 어렵다면 들으면서 그림과 함께 컷형식의 문장을 익혀나가므로 좀더 실제적으로 다윈과 만날 수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표현어휘가 굉장히 구어체이기에 직접써볼만한 표현들도 배울수 있다는 점이다.

암튼 책을 읽으면서 다윈이 아버지와 나중에 직업을 선정하는데 있어 굉장히 고생을 했다는것(지금도 자신의 꿈은 다른것인데 부모님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이 적잖듯이 ), 그의 취미가 조개껍데기, 광물, 동전, 자갈 등을 모으는 것이었다는것, 다윈이 아버지의 권유에 못이겨 의사가 된 당시 마취학이 발달하지 못했을 때여서 찰스가 아파서 부르짖는 환자의 비명소리를 듣고 수술실에서 뛰쳐나왔다는 에피소드까지~

한 인간으로서의 다윈이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