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e Barry를 놓고 본다면,「X-Man」의 Storm 역할이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의 Catwoman은, 뭐랄까..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2차원의 평면도형을 보고 있는 듯해서 별다르게 끌리지 않는 것 같다.「Batman」의 Michelle이 연기한 Catwoman은 매력 그 자체였는데. Michelle의 몸매가 끝내주거나 노출이 심하지 않았어도 말이다.「Batman」에서는 Catwoman만의 카리스마가 잔뜩 느껴진 반면, Halle Barry의 Catwoman은 거시기했다. (각본탓인가?) 굳이 Halle가 아닌 다른 배우가 그 역할을 맡았어도 그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많 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주인공인 Halle보다 더 눈에 띄였던 인물은 Sharon Stone이었다. 그 탱탱하던 그녀가 어느새 그렇게 늙어버렸다니..하지만, Catwoman 못지않은 액션을 보여주는 그녀였다.(말도 안된다. 그노무 노화방지 화장품을 쓰면 글케 인조인간이 되는것인가? 무쟈게 맞아도 다시 일어나는 그녀! 알고보니 X-Man의 일원이란 말인가!!!) 나이를 먹었어도, 그녀의 아름다움은 더더욱 빛이 나는 것 같다. 아...무쟈게 긴 다리여! ㅠ.ㅠ 그저 눈물만 흐른다. Sharon이 더더욱 멋진 작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스토리는 별거 없다. 그저 Halle의 유연한 몸놀림과 현란한 채찍질을 보고 있노라면, 엔딩 타이틀이 어느새 올라가고 있을테니. 아~무 생각없이 즐겨주기만 하면 된다. 영화보다가 생각하기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투리가 떠오를터이니 아~무 생각 마시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이건 영화끝나고 생각한것인데..
여 자들의 美에대한 집착...은 세상이 멸망하는 날이나 돼야 끝나겠지? 그 화장품 부작용의 모델사진이 돌아가고 있을때,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소름이 끼쳤다. 이세상의 많은 여자들이 그런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조금 더 젊어질 수 있다면, 조금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그 화장품을 바를테니까. 인간은 왜 美 지향적인 걸까? 내면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형사 아자씨..너무 고민없이 그녀를 경찰에 넘겨줬어...모야모야, one night stand야? 나아뿐~! 진실한 사랑들을 하라구, 진실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