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봤던 만화같은데, 그 당시에는 정말 인기 최고였다.

지금 보면 유치하긴 하지만, 16권까지 나올 줄은 몰랐었는데...

나오는 족족 보다가 10권 넘긴 후로는 지겨워져서 안 봤던 것 같다.

물론 완결편도 안 봐서 어떻게 완결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림이 예뻐서 3권이랑 4권은 사기까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 생각을 했는지...

중학교 때는 만화책 사거나 십자수 사는 돈이

그렇게 아깝지가 않았다.

아직 철이 없었던 거겠지...

만화책은 솔직히 소장용으로 사고 싶지는 않다.

만화가 분들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한 번 읽고 그 책을 또 다시 읽을 자신이 없다.

비타민은 6~7권에서 끝났으면 좋았을 순정만화

이런 류의 순정만화를 오래 끈다는 것은 인기하락의

주원인이 된다는 것을 왜 모르셨을까나?

남문에서 요새 한권에 100원에 팔던데, 혹 했으나 그냥 말았다.

16권까지 전권 다 사도 1600원이지만, 결국 처치곤란일 걸 알기에...

내가 그렇게 찾는 란마는 없고, 순정만화만 한가득... 
처음에는 그림체가 예뻐서 보게 되었는데, BL만화였다. BL만화라도 남동생이 누나 대신에 시집가는 거라서 남자 주인공이 여장하고 이래서 그닥 동성만화같지는 았지만, 암튼 동성만화.... 그림이 너무 이뻐서 더 좋았다. ㅋㅋㅋ 니콜과 제드~ 너무 좋앙... 우여곡절 끝에 나중에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끝에 너무 흐지부지하게 끝난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군.... 니콜, 제드를 포함해 약제사, 일레나 공주, 레이니 공주, 쥰, 등등 나름 조연들의 활약이 컸던 만화~ 왕궁을 배경으로 해서 만화책이 너무 아름다웠다. 난 왕궁을 배경으로 한 만화가 좋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