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자지만 보석, 즉 주얼리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느낀 것은  보석에 관해서 정말 많이 모르고 살아온 것 같다.
평소의 보석에 관해서는 이름 정도...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골드,...진주,...등등
주얼리 이름 정도만 알고 있었지,
보석에 관해서 자세히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보석에 관한 욕심도 그리 크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주얼리 악세사리래야, 골드 정도의 악세사리가 몇개 정도인데..
^^


사실 이 책 속의 주얼리를 보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무엇보다도 관심있었던 것은 주얼리 디자인너라는 직업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보석을 디자인을 할 수 있는지...
넘~~부러웠다.
주얼리 디자이너의 생각과 감각과 디자인에 의해 탄생되는 아름다운 주얼리 작품들~~!!
물론 고가의 가격이지만, 
가격보다도 그들을 탄생 시킨 디자이너들의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이렇게도 아름다운 보석을,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어떤 주얼리는 전세계에서 하나밖에 없을 수도 있고,
디자이너의 솜씨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 되는 보석 공예~~!!
그것은 예술 중에서도 최고의 예술이다.




이 책속에는 아름다운 보석 사진들이 많이 나온다.
물론 작가 김성희씨의 주얼리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도 있고,
전세계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와 유명 주얼리 브랜드의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보다도 이책에 매료되었던 것은 
보석 사진을 보고 그들 주얼리 디자이너의 정교한 솜씨와 예술성에 매우 놀랐다.
그들은 아마도 신이 부여한 재능인것 같았다.
사실 원석은 그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못하는데,
그 원석을 가지고 아름다운 보석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킬때 마다 
신이 준 재능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주얼리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결코 쉬운 직업은 아니지만,
나만의 주얼리 작품을 탄생 시킬수 있고,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고,
그들의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 부럽기도, 놀랍기도 하다.
보석을, 주얼리를 소유해야만 만족감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보석을 감상만해도 최고의 예술을 감상했다는 만족감이 생긴다.
아름다운 보석은 그냥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주얼리 디자이너 김성희
추계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 한국보석학원에서 주얼리 디자인 강사를 역임했다. 1995년에 이탈리아 밀라노로 건너가 에우로페오 디자인학교 주얼리 디자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세계 유명 주얼리 회사(DAMIANI, ZYDO, IMMA, A.JAFFE, AZUELOS 등)와 한국의 대표 주얼리 회사의 디자이너로 활동하였다. WGC, De Beers, SWAROVSKI, MOTOROLA 등 주요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8회 수상하여 국제적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2001년부터 밀라노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주얼리 디자인은 물론 리서치와 인포메이션 제공, 그리고 이태리-한국 회사 간의 비즈니스 중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리에서는 디자이너로, 그리고 동시에 한국의 주얼리 업계를 대표하는 특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김성희의 주얼리시간여행][모로코의 이방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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