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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선물 겸 추천해준 '웃음', 그 2권.

 

1권은 초반에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다면 2권에서는 사건이 해결되가고 절정에 이른 후

해결을 되는 과정으로써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결과로 어떻게 풀어갈 지 궁금했다.

글의 사이사이에 배치되어있는 소화들은 이전 1권만큼의 재미가 없어서 아쉬운 감은 있다.

그래서 이번 권은 소화보다는 본 내용에 더욱 집중하도록 해준 것 같기도 하다.

 

1권에서 긴장되는 상태로 딱 맺어주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제야 펼치게 된 2권의 내용은 이지도르와 뤼크레스가 범인을 찾으러 다니며 생기게 되는 사건에 대한 내용이다.

 

2권은 처음부터 범인을 찾으러 갔다가 위기에 처했다 구해지면서 독자를 들었다놨다 하고 있었다.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범인이 아니었고 유머기사단이라는 단체에도 속하게 되고 점차 판타지로 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와 동시에 중간에 구체적으로 나오는 년도 소담들의 자료는 소설인지 실제인지 헷갈리게 하였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게된 하나의 이유가 내용 가운데 이지돋르의 생각으로

실재를 바탕으로 쓴 소설과 허구?를 바탕으로 쓴 기사에 대한 것이 나오게 된다.

작가는 독자들이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그 내용을 주인공의 생각으로써 넣은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의도는 제대로 먹혀 들었고 그의 소설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녀를 바라보다가 창으로 푹 찌른다 "아야" 악마는 다시 찌른다. "아야야! 그런데 말이에요, 제가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왜 갑자기 생판 달라진 거죠?" 그러자 악마는 냉소를 흘리며 창질을 한 차례 더하고 나서 알려준다.   "쯧쯧, 이 한심한 여편네야, 혼동할 게 따로있지...... 관광은 이민하고 생판 다르다는 걸 몰랐단 말리야?"     다리우스 워즈니악 스탠드업 코미디 < 나 죽은 뒤에 세상이 망하든 말든> 중에서
94p

 

비록 범인이 밝혀지고 난 뒤, 이어질 것 같은 한 커플이 계속 무언가의 빌미만 자꾸 던져줄 뿐 진행이 되지 않았고

범인도 이미 밝혀진 상황에 그 후의 이야기로 좀 지루한 감이 들긴 했지만 언제나 해피엔딩은 책을 읽은 후 개운함을 주고

나는 그런 스타일의 책을 선호하니까 마음에 들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읽게 된 소화들 물론 기억은 제대로 나진 않지만 본 내용 사이사이의 재미를 주었고

그것만 찾아서 보아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가능성의 나무'

좋은 생각

 

웃음, 베르나르베르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