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도시락을 싸는 것을 즐기는데 반찬을 무엇으로 해야 하는지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도움을 받고 싶기도 했고 음식을 하는데 있어서 건강하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 방송에서 착한 냉면을 찾는데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얼마나 작은 양을 사용하는가를 봐야지 안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하는 음식만을 어릴 적부터 먹어서 그런지 밖의 음식을 먹으면 혀의 감각이 마비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기에 나오는 음식들을 보면 입에서 침이 나온다. 특별하다가거나 굉장히 화려한 음식은 없다. 하지만 집에서 하던 요리법과 비교해서 어렵지 않아서 금방 배울 수 있다. 특이한 재료가 있다가나 먹어보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재료를 선택할 때 산 나물이여서 야채여서 좋겠지 하고 먹은 적이 많은데 이 책은 두릅도 설명해주고 있다. 마트에 가면 비슷한 모양의 두릅이 있는데 볼 때마다 이게 땅두릅인지, 참두릅인지 헷갈렸었다. 정확하게 기억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멸치요리를 할 때 멸치 자체의 짠맛이 있기 때문에 간장을 많이 사용하지 말라는 조언도 있다. 멸치를 그냥 먹어보면 짜다는 것을 알지만 간장을 조금만 쓰면 색깔이 예쁘지 않다고 느껴져서 자꾸만 넣게 되는데 이제 건강을 위해서 간장이나 소금의 양을 줄여야겠다.

 

우리가 집에서 해먹는 음식재료인데 약간의 조리법만 변화시키면 훨씬 멋있는 반찬이 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요리도 창의성이 있어야 잘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생각을 해보고 다른 사람의 요리도 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