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성장 보고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왜 처녀가 이런 책을 읽고 있냐는 물음을 들어야만 했다. 
그냥 궁금해서요.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라며 가볍게 답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은 왜 이런 책은 아기가 있는 엄마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아이를 낳지 않았어도 내 주위에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을 텐데...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것은 그냥 궁금해서였다. 아기 성장 보고서라는 제목을 보고 아기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 일거란 생각에 그냥 끌렸다. 그냥 단순히 엄마가 아이를 더 잘키우기 위해 궁금해서 보는 의미 보다는 한 인간이 태어나서 어떻게 자라는지가 궁금했을 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작고 여려 보살피기만 해야하는 아기가 많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신기하고 아기들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도 신기했다. 아기라는 존재가 더욱더 신기하게 생각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를 대하는 법이 특별해 진다. 평소와 달라진다고 할까? 정말 요즘 엄마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하나뿐인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의외로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바로 접촉과 사랑이다. 다른 아이보다 우리아이가 더 똑똑하길 원한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서라기 보다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더욱더 필요한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