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만화를 보지 않다가 몇일전부터 보기시작한 [도박묵시룩 카이지]. 만화 한마디로 대박이다.

 

카이지를 알게된건 꽤 오래됐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역시 작가의 그림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동안 볼까 말까 망설이며 뜸만들이다 만 만화인데, 영화를 검색하다가 이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져 꽤 흥행에 성공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흥행 성공으로 속편까지 만들어 졌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얻고 인기에 힘입어 2번째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졌다고 하니 상당히 궁금했다. 어떤 만화인지 말이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만화책을 보면서 더 이상 재미있는 만화는 만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이지 만나지 않고 그냥 흘려보냈다면 상당히 아쉬워했을 만화다. 일본에선 도박패천록 카이지로 1996년 첫 연재를 시작한후 아직까지도 연재를 하고있다고 하는 만화로 일본에서만 거의 2천만부 가량이 팔렸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얼마만큼 판매가 됐는지는 모르겠다.

 

주인공은 카이지다.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술과 도박으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던 어느날
1년전에 함께 아르바이트를 한 후루바타가 돈이 급하다고 해서 그만 보증을 서준게 잘못되어 엄청난 복리로 불어난 돈 385만엔을 대신 돈을 갚아야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는 일 없는 백수이기에 갚을길이 막막한 그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갈때까지 간 젊은이들을 모아서 단 하룻밤 도박을 하는 크루즈를 타라는 것이다. 잘만하면 하루만에 빛을 청산할 수 있다고, 그배에 타서 지면 1~2년동안 바깥세상을 보지못하지만, 이기면 빛을 모두 청산해 준다는 말에 카이지는 승선계약을 하고 그 배에 오르게 되면서 시작, 손에 땀을 지게 하는 심리전이 펼쳐진다. 스토리작가가 만화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고라할 수 있다.

 

별 생각없이 보는 만화에서 심리전을 만나도 크게 감정이입이 안되는데 이만화는 감정이입이 확실하게 되며 매편이 흥미진진하며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아직 만나지 않았다면 꼭 만나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