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유행처럼 번지던 컬러링북~
저도 몇권 구입해서 짬짬이 하고 있는데
색다른 컬러링북이 나왔네요

'아티스트 블랙북'입니다

이 컬러링북은 제가 기존에 하던
비밀의 정원이나
만다라북과는 전혀 달라요
작가가 뉴욕, 그리스, 남아프리카 등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린 스케치와
여행에 대한 단상이 남겨진 책이거든요

이렇게 여행하며 담은 작가의 스케치에
직접 색을 입히는 것인데
제가 해왔던 것들은
선이 명확하고
정형화된 그림들이여서인지
처음 책을 펼쳐들고 약간 당황했어요
그동안은 망설임없이 마음껏 색을 칠했는데
이 책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어요
나의 채색으로 작품이 망가지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용기를 갖고 색을 입히기 시작했지요

그렇게해서 나온 제 작품~
힘을 주고 꼼꼼하게 색을 칠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색을 칠했답니다
작가가 보았던 모습은 무엇이었을까..하는 상상이 더해지니
단순히 색을 칠하는것에서 벗어나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책의 앞에 이렇게 색을 칠하는 tip도 실려 있는데

칠하는 도구뿐아니라 방법도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서
기회가 되면 색연필만이 아니라
다양한 도구들로 진짜 그림같은 작품을 표현하고 싶어졌어요
마치 제가 작가가 된 듯한 느낌이 드니
괜한 욕심까지 생겼거든요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컬러링북이 인기인데
'아티스트 블랙북'은
사람들에게 상상력도 불러일으키고
화가의 기분도 들게하는
색다른 컬러링북이였어요

특히 작가가 여행을 하며 직접 본 풍경들과 인물, 사물들의 모습이라서 그런지

생명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색을 칠하는 동안 저도 여행을 하는 기분도 살짝 느껴졌구요
거기에 여행 속에서 작가가 느낀 짤막한 문구들도 곁들여지니
함께 읽으며 감상에 빠질 수 있는 시간도 주는 것 같았답니다

색다른 컬러링북 '아티스트 블랙북'은
어떻게 칠해야 하나..라는 고민때문에
처음에는 망설여지고, 당황스러워지기도 했지만

단순히 색만 칠하던 것애서 벗어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기분을 갖게해서
색을 칠할수록 쏙 빠져들게 하는 즐거운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