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원하는 리더를 키우는 창작 그림책입니다.

한국글렌도만 생각마루 창작동화 책소개에 있는 문구예요.

우리 아이가 어느 분야에서든 리더가 돼주길 바라는건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시잖아요?

저 역시 그렇고요.

리더십을 키워주기 위해 학원도 보내시는 부모님들도 계시지만

전 기왕이면 학원의 힘을 빌리지 않고 다양한 경험과 훈련을 통해 엄마표로 우리 아들을 잘 키우고 싶어요.

안그래도 학원에 치여 힘든 아이들을 리더십학원까지 보내 더 힘들게 하고 싶진 않거든요.

하지만 엄마표로 키워보고 싶단 욕심만 있을뿐 도대체 뭐부터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솔직히 엄두는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괜찮은 아니 괜찮다는 말론 부족한 정말 근사한 창작그림책을 만나 제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가 있었답니다.

 

그 책 이름이 뭐냐구요?

바로바로바로~~ ^^ 한국글렌도만의 생각마루 창작동화 예요. ^^

국어사전을 검색해보니 생각마루에서 "마루" 는 어떤 사물의 첫째라는 뜻이 있네요.

생각마루란 이름에 걸맞게 우리 아이들에게 생각의 힘을 길러줘 21세기형 리더로 키워내기에 딱인 정말 욕심나는 책이었어요. ^^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더니 재밌는 내용에 보기만해도 미소지어지는 그림들, 게다가 마주이야기,알쏭달쏭 생각마루,생생톡톡 생각마루로

이어지는 확실한 독후활동까지~ 뒤로 갈수록 더 근사한 책이었어요. 아니 처음부터 끝까지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하나 없는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었답니다. ^^ 

 

그럼 일단 책의 줄거리부터 살펴볼까요? ^^

 

[헤이스와 굴리바]

헤이스는 엄마, 아빠와 함께 괴물이 나오는 만화 영화를 봤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헤이스는 자다가 괴물이 나올까봐 걱정인데 아빠는 "괴물과 친구하면 되잖아." 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런데 침대 아래에서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났어요. 괴물이 아닐까 생각돼서 헤이스는 침대 아래를 들여다봤는데

침대 아래에서 머리에 솟은 뿔은 동글동글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 같은 괴물이 "안녕?" 인사를 하면서 툭 튀어나왔어요.

텔레비전에 나온 괴물처럼 무섭지 않아서 헤이스는 이 괴물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괴물의 이름은 굴리바, 헤이스의 눈에만 보이고 어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대요.

굴리바가 헤이스의 손을 잡고 빙글빙글 춤을 추자 어두웠던 방에 환한 불빛이 반짝거렸어요.

헤이스와 굴리바는 같이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종이비행기를 접기도 하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기도 했어요.

아래층에 내려가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둘은 이를 닦으러 욕실로 갔어요.

그런데 저벅저벅 아빠 발소리가 들리네요. 다행히 아빠 눈에는 굴리바가 보이지 않나봐요.

방에 돌아와 헤이스는 굴리바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었고 헤이스와 굴리바는 밤하늘 가득한 별구경도 같이 했답니다.

그날 아름다운 별 가운데 하나가 땅으로 내려와 헤이스의 친구가 돼 주었어요. 그건 바로 커다란 친구 굴리바예요. ^^

 

[난 무섭지 않아]

숲 속 나무 집에 고양이와 토끼가 함께 살고 있었어요. 둘은 무엇이든 함께 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예요.

하지만 딱 하나, 토끼가 겁이 많다는게 문제였어요. 고양이가 토끼한테 자기가 지켜줄테니 괴물 따위는 무서워할 것 없다고 말해주면

토끼는 늘 "난 무섭지 않아." 라고 말했어요. 그렇지만 그건 말뿐이었어요.

토끼는 조그만 소리에도 커다란 귀를 부들부들 떨면서 숨어버리기 바빴거든요.

고양이는 친구가 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나 말을 붙여봤지만 다들 자기일에만 열심일뿐 고양이의 말에는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어요.

한편 자기를 지켜준다던 고양이가 없어지자 토끼는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괴물들한테서 집을 지켜야겠다고 큰 용기를 내봅니다.

용기가 생기자 숲속에 괴물 같은건 없다는걸 스스로 깨닫고 토끼는 크게 기뻐했어요.

결국 고양이는 새집을 찾지 못해 토끼가 있는 집으로 다시 돌아왔고

괴물 따위는 무섭지 않다는 토끼의 말을 들은 고양이는 "너는 정말 용감한 토끼야!" 라고 칭찬해주었답니다. ^^

 

참 재밌는 이야기지요? 너무 재밌는 내용이라 우리 아들도 책 속으로 쏘옥 빨려들어가버렸네요. ^^

 

 그럼 이제부터는 글렌도만 생각마루 창작동화의 특장점을 살펴볼게요 

 

(1) 책표지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네요.

[헤이스와 굴리바]

털이 북슬북슬 나있고 머리 가운데 연한 청록색 동그란 뿔을 가진 덩치 큰 친구가 왼쪽 팔에 귀여운 꼬마를 앉혀놓고 있네요.

양말이 커서인지 금방이라도 벗겨질 것 같은 분홍 줄무늬 양말에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 잠옷을 입고 있는 작은 꼬마를 말이죠.

별가루와 꿈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환상적인 바탕화면에 헤이스와 굴리바의 만족스런 표정이 눈길을 확 사로잡네요.

아~ 그러고보니 책표지 바탕화면이 밤하늘 같아요. 두 친구가 같이 밤하늘로 날아가서 별구경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

 

[난 무섭지 않아]

겁많기로 유명한 토끼가 정말 토끼눈을 하고 파란 땡땡이 이불속에서 얼굴을 반쯤 가린채 두려움에 떨고 있네요.

’뭐가 저렇게 무서운걸까?’ 토끼가 왜 저렇게 무서워하는지 궁금해서라도 뒷장을 빨리 넘겨보고 싶겠어요.

전설의 고향을 볼 때면 꼭 이불 속에 숨었던 제 어렸을적 기억이 떠올라서 토끼의 모습을 보니까 슬며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

 

(2) 책면지까지 정말 알뜰히 활용해주신데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마구마구 자극해주시네요.

[헤이스와 굴리바] (앞면지)

이쁜 책표지를 넘기자마자 면지 가득 그려진 헤이스와 굴리바 그림과 글을 볼 수 있어요.

마음을 열면 누구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어요. 헤이스가 새로 사귄 친구를 우리도 만나봐요. 

▲ 책면지에 적힌 글이예요. ^^

털은 북슬북슬, 동그란 뿔이 머리부터 등까지 나 있고 발톱까지 드러나 있는 괴물같이 큰 덩치의 친구와 헤이스가

빙글빙글 돌면서 재미나게 놀고 있네요. 헤이스가 마음을 열고 덩치 큰 괴물(?)과 친구가 됐나봐요. 

본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이쁜 그림과 글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헤이스와 이 덩치 큰 괴물이 어떻게 친구가 됐는지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겠어요. 헤이스가 새로 사귄 친구 이름이 무엇일지 눈치 빠른 친구라면 알 수 있겠죠? ^^

 

[난 무섭지 않아] (앞면지)

바스락바스락, 찰랑찰랑 숲에서 소리가 들려요. "무슨 소리지? 괴물이 나타나면 어쩌지?" 토끼는 바들바들 떨고 있어요.

레몬색으로 칠해진 바탕화면에 나무 몇그루가 서있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소리가 들린다며 바들바들 떨고 있는 토끼가 보이네요.

정말 겁많은 토끼죠? ^^ 이 겁많은 토끼가 어느 정도로 겁이 많은지, 겁많은 토끼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아이들이 궁금해하도록

호기심을 자극하셨네요. ^^ 배경을 과감히 생략하고 토끼와 글만 부각시키니 글의 내용과 겁많은 토끼의 표정이 더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뒷면지)

앞면지에서 잔뜩 겁에 질렸던 토끼는 온데간데 없고 두마리 쥐와 함께 신이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토끼가 눈에 띄네요.

앞면지에서처럼 글은 없지만 그림만으로도 토끼가 더이상 겁쟁이가 아님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어요.

앞면지에서처럼 토끼와 쥐 두마리만 남기고 나머지 배경화면은 레몬색 하나로만 칠하고 간단한 선으로만 나무 몇그루와 숲속 나무집을 표현해놓으니 토끼의 표정이 눈에 더 쏙 들어오는거 있죠~ ^^ 그림 하나에서도 대단한 센스가 엿보이네요. ^^

 (3) 제책처리도 정말 맘에 들어요.

가운데를 대충 찝어놓아서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도 종종 봐왔기 때문에

생각마루 창작동화의 제책처리가 특히 맘에 들었어요.

꿰매기식의 제책처리라 오른쪽과 왼쪽의 그림이 정말 매끄럽게 연결돼 그림이 온전히 다 보이거든요.

 

(4) 마음이 포근해지는 이쁜 그림들이 슬며시 미소짓게 만드네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좋은 글 이상으로 중요한게 그림이잖아요.

생각마루 창작동화는 그림이 정말 너무너무 이쁘고 환상적이랍니다.

[헤이스와 굴리바 ]

굴리바 주변에 늘 가득한 별가루(?)가 특히나 인상적이었고 굴리바의 북슬북슬한 털은 정말 얼마나 세심하게 한올한올 그려내셨는지 몰라요.

헤이스와 굴리바가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을 구경하는 장면은 정말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답니다.

 [난 무섭지 않아]

토끼의 겁먹은 표정, 고양이의 ’이젠 지겨워’ 하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 특히나 압권이었어요.

고슴도치의 뽀족한 가시, 귀여운 수달, 너구리 역시 실사를 보는 듯 정말 정교하고 멋지게 그려져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제 맘에 들었던 그림은 보름달이 둥실 떠오른 밤, 고양이가 괴나리 봇짐 하나 둘러메고 혼자서 새집을 찾아가는 장면이었어요. 둥근 보름달만큼이나 환한 고양이의 표정에서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자유와 새집을 찾아가는 설레임이 그대로 느껴졌거든요. ^^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가 연상되는 그림이었어요. ^^*

 

(5) 재밌는 이야기 속에 확실한 교훈이 담겨 있어요.

[헤이스와 굴리바]

마음만 열면 괴물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시네요.

TV속 괴물도 무서워하던 헤이스가 침대 밑 괴물과 친구가 된건 헤이스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이겠죠~

혼자 자는걸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읽어도 참 좋은 동화겠어요.

침대 밑 괴물과 친구가 되면 된다고 생각할테니까요. 헤이스가 굴리바와 친구가 된 것처럼 말이죠. ^^

 

[난 무섭지 않아]

겁많은 친구 토끼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고양이는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토끼가 얼마나 소중한 친구였는지 깨닫게 됩니다. 자기 말에 귀 기울여주는 친구는 토끼뿐이라는 걸 말이죠. ^^

토끼는 친구 고양이를 위해 그토록 힘들었던 용기를 토끼의 맘속에서 끄집어내네요. 친구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겁쟁이 토끼를 용감한 토끼로 바꿔줬어요. 고양이와 토끼는 이번 일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됐네요.

 

(6) 요리조리 읽어봐요 : 똑똑한 육아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요.

좋은 책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좋은 정보를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애쓰신 노력이 초보엄마인 제 눈에도 훤히 보이는 코너였어요.

부모님이 어떤 면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한마디로 부모님 가이드였답니다. ^^

자녀를 한명만 낳아 키우시는 부모님들이 많은 요즈음 초보부모님들에게 책을 읽고 나서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을 이끌어나가야할지

지도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네요. ^^

누구나 겉만 보고 사람을 쉽게 판단할 수는 없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떤 힘이 숨어있는지 모르는 일이에요. 말수가 적고 나약해 보인다고 아이를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를 있는 그래도 인정해 주/p>

[무섭지 않아요]의 ’요리조리 읽어봐요’ 에 실린 글이예요. ^^

정말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지 않나요?? 너무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반성도 많이 했고 도움도 정말 많이 됐답니다. ^^

이 글에 적힌 것처럼 저 역시 우리 아들이 솔직히 맘에 안들거든요.  ^^;;

10월 말일생어서 그런지 또래에 비해 모든게 늦되기만 우리 아들이 아주 못마땅해요.

동네어른들께나 친구들한테 인사 잘하고 아들같지 않고 마치 딸같이 애교 많고 싹싹하다는 장점 외에는

노래도 춤도, 공부도 운동도 솔직히 잘하는게 한가지도 없어서 제 속을 바글바글 끓여놓곤 하거든요.

주변에서 우리 아들은 너무 착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듣다보니까 혹시 ’그 말 뒤에 다른 뜻이 숨어있는건 아닐까?’ ’착하다는 말 외에는 딱히 칭찬할게 없어서 저런 말이라도 해주는건 아닐까?’’요즘은 착하다 = 바보라는데 우리 아들한테 혹시 바보같이 답답하게 군다는건 아닐까?’ 등등 착하다는 칭찬을 곧이곧대로 듣기도 힘들만큼 우리 아들에 대해 못마땅한 점이 정말 많답니다. ^^;; 

하지만 누가 바꾸려고 해서가 아니라 토끼 마음속에 자리잡은 용기를 토끼 스스로 끄집어냈듯이

우리 아들도 인내심을 갖고 더 지켜봐줘야겠어요.

제 몸 하나도, 제 마음 하나도 제 맘같이 움직여주지 않는데 하물며 우리 아들이 제 맘대로 움직여주길 바라다니

이 글을 읽고 나서 너무 바보같은 욕심이라 생각됐거든요.

글에서처럼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우리 아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우리 아들만의 숨은 장점을 찾아내 더 키워줘야겠어요.

저나 우리 신랑이나 무뚝뚝하기 대회 나가면 대상감인데 성격이 이렇게 밝고 싹싹하기까지 한걸 하늘이 주신 행운이라 생각해볼래요.

공부도 운동도 피나는 노력으로 잘할 수 있지만 성격은 정말 쉽게 고치기 힘든거잖아요. ^^

헤이스와 굴리바의 ’요리조리 읽어봐요’ 에서는 친구를 잘 사귀는 요령에 관해 자세히 나와있네요.

친구를 잘 사귀려면 다른 사람에게 나를 표현할 줄도 알아야 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사회성을 키우는 바탕이 된대요. 우선 친구와 이야기할 때는 내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하는 말도 잘 들어주고, 음식을 먹을 때는 친구와 나누어 먹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사이좋게 양보하며 놀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다음 친구를 집에 초대하거나 친구네 집에 놀러가게 해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라고 조언해주고 계세요.

내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엄마가 먼저 그 친구의 엄마와 친하게 지내서 자주 만나 어울리도록 배려해주는 것도 방법이 되겠어요. 아이만큼이나 서툰 초보엄마들에게 좋은 육아지침서가 돼주셔서 너무 좋네요. ^^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에서도 부모님께 정말 알뜰살뜰 좋은 말씀만 모아모아서 조언해주고 계세요.

[헤이스와 굴리바] 

불, 홍수 같은 자연재해는 무서워하지 않지만 동물, 어둠, 귀신 따위같이 막연한 두려움에 떠는 네 살에서 여섯 살의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조언해주고 계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유치원에 가는걸 두려워한다면 유치원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유치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라고 말이죠. ^^ 동물, 어둠, 귀신 같은 걸 무서워하는 아이들의 심리는 당연한거라고 속시원히 알려주셔서 부모님들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의 심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좋았어요. 또 구체적인 예시로 두려움을 없애줄 수 있는 방법까지 친절히 알려주시니 정말 굿입니다. ^^

 

[무섭지 않아] 

리더십 있는 아이는 어떤 일은 하든 자신감 있게 행동하며 어려운 일이 닥쳐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아이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찾아내고 그 일을 해낸다는 걸 먼저 알려주신뒤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가 혼자서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라고 조언해주고 계세요. 리더십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부모님들에게 정말 확실한 조언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7) 알콩달콩 이야기해요 : 책을 읽고난뒤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려주고 계세요. 독후활동까지 확실히 책임져주시네요.

아이가 책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궁금한 맘에 책의 줄거리와 책 읽고 난 뒤의 느낌을 물어보시는 부모님들은 많으실거예요.

저 역시 그렇고요.

그렇지만 줄거리나 느낌을 물어보고 모르면 가르쳐주는 것 외에는 사실 전 딱히 독후활동을 해본적이 없어요.

제가 게으르고 정보력도 없던 탓도 있겠지만 뭘 어떻게 해줘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거든요.

알콩달콩 이야기해요에서는 저처럼 독후활동을 하고는 싶지만 어떻게 이끌어나가야할지 몰라 힘들어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코너였어요.

[헤이스와 굴리바]에서는 아이에게 처음 친구를 사귈 때 어땠는지 물어보고 아이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공감해주며 엄마 아빠의 생각이나 이야기야기하고 차츰 친해진 과정을 뒤돌아보며 어떻게 우정이 싹트는지 깨닫게 해주라고 조언해주고 계세요.

[난 무섭지 않아]에서는 토끼처럼 친한 친구가 떠난다면 어떨지 물어보고 아이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공감해주며 엄마 아빠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들려준후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배려해 주는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게 해주라고 조언해주고 계신답니다. ^^

엄마 아빠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들려줄 때 두권 모두 대화의 예와 질문의 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셔서 예문 그대로, 혹은 예문을 참고해서 대화하고 질문하시도록 꼼꼼이 챙겨주셔서 참 좋았어요.

 

(8) 알쏭달쏭 생각마루 : 그림을 보면서 책의 줄거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어요.

헤이스와 굴리바의 알쏭달쏭 생각마루는 주사위 놀이가 연상되는 그림이었어요.

헤이스와 굴리바가 무엇을 하면서 놀았는지 차례대로 길을 찾아가며 이야기하도록 구성돼있네요.

춤추기 - 물구나무서기 - 종이비행기접기 - 데굴데굴 구르기 - 이 닦기 - 맛있는 음식 먹기 - 그림책 읽기 - 별 바라보기

그림을 따라가다보면 책의 줄거리가 머릿속에 자연스레 정리가 되는 느낌이예요.

 

난 무섭지 않아의 알쏭달쏭 생각마루는 군데군데 끼워진 퍼즐이 연상되는 그림이었어요.

겁이 많은 토끼에게 화가 나 혼자 살 새 나무 집을 찾아 길을 떠난 고양이가 어떤 동물들을 만났는지 이야기해보는 코너인데

퍼즐 형식의 그림과 연결된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면 고양이가 만났던 너구리, 수달, 고슴도치, 들쥐를 만날 수가 있어요.

본내용에는 없었던 말풍선까지 더해져서 더 재밌네요.

 (9) 생생톡톡 생각마루 : 책내용을 더 깊이있게 공부해볼 수 있어요.

헤이스와 굴리바가 어깨동무를 하고 별구경을 했듯이 우리 아이들도 별구경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점이 돋보이네요. ^^

기린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세페우스자리, 작은곰자리, 용자리, 큰곰자리 총 6개의 우리나라 북쪽 하늘 별자리들의 그림과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여져 있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알뜰살뜰 활용하고 하나라고 더 전달하려 애쓰신 점에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

 

난 무섭지 않아의 생생톡톡 생각마루는 토끼가 무얼 먹고 사는지, 누구를 무서워하는지 사진과 글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요.

토끼는 토끼풀, 당근, 물을 먹고 산대요. 토끼가 물기 많은 채소나 풀을 많이 먹어 물을 거의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네요.

물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고 병에 걸린다니 토끼한테 물을 많이 먹이면 절대 안되겠어요.

책속에서도 겁이 많은 걸로 나오는 토끼는 무서운 동물이 쉽게 찾을 수 없게 토끼 굴을 팔 때 드나드는 구멍을 여러 개 만들고 꼬불꼬불하게 판다네요. 여우나 부엉이가 토끼를 잡아먹는다니 조그만 소리에도 두 귀가 쫑긋거리는 토끼가 참 불쌍하네요.

늘 생명의 위협을 느껴 잘 때도 실눈이라도 뜨고 자고 하루에 잠을 5분 이상 자지 않는다니 참 안됐어요.

 

(10) 5Q를 균형있게 발달시킬뿐 아니라 독후활동까지 확실히 책임져주셨네요.

생각이 큰 아이 (탐구력과 상상력을 위한 그림책)	·꼭꼭 숨어라 ·몸이가 참방참방 ·맛있는 숨바꼭질 ·몽이와 하얀 구름 ·말랑말랑 마시멜로 ·하늘을 나는 집 ·그림책 친구들 ·엄마 배 속에 ·오늘 날씨 어때요
리더십 있는 아이 (우정과 사회성을 위한 그림책)	·킁킁 킁킁 ·안녕 안녕 ·이러쿵 저러쿵 ·헤이스와 굴리바 ·걱정 마, 친구야 ·난 무섭지 않아
더불어 사는 아이 (양보와 배려를 위한 그림책)	·요것 좀 봐요 ·참아요, 참아 ·코끼리 가방 ·눈 오는 날 ·연두는 예뻐 ·바다에 간 곰 선생님 ·손대면 안 돼
마음이 따뜻한 아이 (감사와 감동을 위한 그림책)	·뭐든지 들어가는 가방 ·숲 속 미술관 ·보자기 잔치 ·아기 하마와 달님 ·할머니의 하모니카 ·콧수염 아저씨와 무쿠렐레
지혜로운 아이 (인지 발달과 문제 해결을 위한 그림책)	·개구리 삼 형제 파파 포포 페페 ·소곤소곤 수군수군 ·졸졸이는 내 친구 ·똑 똑 똑 ·초콜릿이 정말 좋아 ·쉿, 비밀이야 ·모자 파는 아저씨 ·폴리가 꽃씨를 심어요
사랑스러운 아이 (가족 사랑과 자기애를 위한 그림책)	·마음이 간질간질 ·우리랑 친구 할래 ·힘내라, 피코 ·돌돌이의 집 ·그럼 엄마는 어떻게 할 거야 ·뛰어라, 콩콩아 ·난 귀여운 곰돌이가 아니야
용기 있는 아이(모험과 탐험을 위한 그림책)	·단짝 친구 막다와 리자 ·아기 새들 집은 어디일까요 ·꿀벌의 모험 ·뿔이 큰 순록 찰스 ·잘 자, 지니야 ·에르윈과 검은 나무 ·꼬마와 악어
스스로 하는 아이(성장과 독립심을 위한 그림책)	·씻는 건 싫어 ·나도 최고가 될 수 있어 ·앞니가 빠진 날 ·새집을 찾아서 ·도담이가 하늘을 날았어요 ·꿀꺽도깨비 ·커다란 아기 곰 오르솔
활짝 웃는 아이(재치와 웃음을 위한 그림책)	·두더지가 불쑥 ·내일 또 만나요 ·울보 아기 자장자장 ·숲 속 마술사 ·세상에서 가장 빠른 썰매 ·토범이는 용감한 경찰 ·웃음은 가장 좋은 약

▲ 전권 64권의 알찬 구성으로 

IQ(지능 지수), EQ((감성 지수), MQ(도덕 지수), SQ(사회성 지수), CQ(창의력 지수)~ 이렇게 5Q 전체를 아우르고 계시네요. ^^

제가 본 책은 리더십 있는 아이 중 [헤이스와 굴리바]와 [난 무섭지 않아] 2권이지만

두권 모두 너무도 훌륭했기에 나머지 62권 구성도 정말 궁금하네요. ^^

또한 별권 부록 1(인성 그림 사전 전 3권)과 별권 부록 2(요리조리 스티커 놀이 전 2권), 별권 부록 3(쓱싹쓱싹 그리기 놀이)로

독후활동까지 확실히 책임져주신답니다.

’생각마루’는 책을 읽은 것이 독서의 끝이 아니라, 책을 본 후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대화하고, 쓰고, 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부록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니는 부록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바른 인성을 익히게 됩니다.

▲ 책 소개에 나와있는 약속을 정말 완벽하게 지키는 전권 구성과 부록이었어요.

 

쓸모없이 버려지기 일쑤인 면지에까지 그림과 글로 가득채워넣으신 배려와

좋은 내용에 환상적인 그림, 거기다 독후활동까지 

한국글렌도만의 생각마루 창작동화 정말 킹왕짱이예요. ^^

이렇게 근사하고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알차고 멋진 책 부탁드려요.

한국글렌도만 정말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