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 틴틴 북스/틴틴 로맨스 시리즈 4/ 딱 99일 간만 널 사랑할 수 있어

한예찬 글 오묘 그림

 

⁠가문비틴틴북스는 틴틴 로맨스 시리즈인데

그 네 번째 이야기~~~

딸아이는 한예찬 작가님의 시리즈를 좋아해요.

서연이와 마법 시리즈도 좋아하고 말하는 인형 캔디도 좋아했어요.

아이는 소설 같은 것들을 좋아해서

로맨스 이야기들도 좋아해요.

10대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순순한

사랑 이야기랍니다.

​

 

⁠⁠학교에서 인기 많은 준이는 여자친구들이 꼭 만나고

싶어 하는 친구이지만 준이의 마음에

차지한 친구는 따로 있었어요.

학교 다닐 때 잘 생기고 멋진 선배는

항상 친구들의 질투 상대가 되었죠.

비가 오던 날 준이는 마음에 두고 있던

여학생이 함께 우산을 쓰자고 했는데.....

순간 가슴이 콩닥콩닥 소리가 들리시나요.

혹시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

준이는 두근두근 그 친구의 이름을 알고 싶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이름을 이야기해주는데

이름은 린이고 별명이 피부가 하얗다고 해서

밀크 걸이고 합니다.

준이는 우산을 씌워준 린이의 이름과 별명 외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답답하기만 하고

린이 자꾸 기억 속에 맴돌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친구들이 준이가 바람둥이라는 둥

준이를 비하하는 말을 해서 준이는 친구들과 싸우게

되고 학교에서 요주의 인물이 되어 힘들어합니다.

학교생활이 힘든 준 이에게 린이가 다가와 주었어요.

준이는 린이와 만나기로 약속하면서

마음속에 설렘이 찾아옵니다. ​

​

그렇게 준이와 린이는 만나면서 린이 둘만의 비밀 장소를

알려주고 그 비밀 장소에 편지를 쓰자고 해요.

린이가 준 첫 비밀 편지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묻는 편지였어요.

준이는 사랑의 정의를 간략하게 쓰고 편지를 넣었어요.

그렇게 준이는 점점 린이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글에서 보이는 것 같아요.

편지를 주고받다가 린이와 만나기로 약속을

한 날 준이는 무척 들뜬 마음이 글에서 보입니다. ​

​

만나기로 한 린이의 모습은 그림에서 잘 표현되었죠.

린이 뒤에 꽃이 있잖아요.

준이의 마음에는 린이가 너무 이뻐 보이나 봅니다.

둘은 인천 대공원에서 벚꽃을 봅니다.

그렇게 둘은 편지도 하고 가끔 만나기도 했는데

어느 날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고 엄마가 오라고 해서

린과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졌는데

그 뒤로 린이가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반에 친구들에게 물어보아도 린이라는

아이는 없고 토요일 월미도 가기로 한 약속 때문에

준이는 월미도에서 린이를 기다렸어요.

​

월미도에서 노점상에 린이가 늘 하고 있던

목걸이를 보고 있으니 할아버지는 목걸이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이상한 말을 준이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우연히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다가

준이를 쫓아다니던 3명의 여자친구가 린이에게서

그 하트 목걸이를 빼앗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 목걸이를 가지고 월미도 노점상 할아버지에게

물으니 린이는 미래에서 왔고 목걸이가 없어서

미래로 돌아갔다는 말을 합니다.

준이는 미래로 린이를 찾으러 가려고 목걸이를 거니

잠이 솔솔 오더니 잠시 깨어보니 미래에

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

​

점점 흥미진진해지는데요.

과거의 소년이 미래로 갔다 왠지 찾을 사람도 없는데

나도 가고 싶다는 막연한 아줌마 갬성이 쏟고 치네요.

무작정 준이는 린이를 찾았는데

30대 여성으로 보이는 여자가 다가오는데

바로바로 .......린이였어요.

린이도 준이가 미래로 찾아와 줄 것을 상상도 못했던 것이지요.

린이는 과거 학생 때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으나

그 친구가 린의 친구와 친해지면서 린이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를 모두 잃고 삶이 재미없을 때

월미도에서 그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는 소원이 뭐냐고 물어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싶다고 하고는 그 목걸이를

하고 과거로 오게 되어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3명의 여자 친구에 의해 목걸이를 빼앗기도

다시 돌아가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준이가 가져와 과거로 가는 목걸이 덕분에

준이와 린이는 다시 과거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행복은 잠시뿐 할아버지의 마지막 말이 있었어요.

린이가 과거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딱 99일!!

그 이상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ㅠ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린이와 헤어지는 마지막 날

린이는 준이에게 목걸이를 주고 사라졌답니다.

20년 후에 다시 만나자고 하고는 하지만

그 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거에 영화 중 비슷한 영화가 생각이 나네요.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남자 둘은 라디오에서만

만나다가 남자가 현재의 여자를 강의실로

찾아갔던 영화 시계탑에서 만나던 그 영화가 생각이

나는데 제목은 생각은 안 나지만

잔잔한 로맨스 이야기 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지금 읽기 딱 좋은 이야기 같아요.

아줌마지만 왠지 다시 고등학교 그 시절로

돌아가 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한예찬 작가의 로맨스 이야기는 항상 잔잔하고

애잔한 사랑스러운 이야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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